노브랜드 3겹 화장지, 가성비 제일 좋아

한국소비자원 화장지 비교정보 결과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화장지들 가운데 가성비만 놓고 따졌을 경우, 재생펄프로 만들어지는 노브랜드 3겹 화장지가 가장 나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깨끗한나라 순수 시그니처 3겹, 돈잘버는집 프리미엄 소프트 30M(30롤) 2개 제품은 화장지 가루 떨어짐이 다른 제품들에 비해 적어 우수했다.

그래픽=손민균

28일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8개 브랜드의 13개 3겹 화장지의 품질, 안전성, 표시 사항 등을 시험한 결과에 따르면 흡수량은 모든 제품이 우수했고 안전성 및 표시사항은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그러나 화장지의 튼튼한 정도인 파열강도와 가루 떨어짐 및 물 풀림성 등은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천연펄프와 재생펄프 화장지 간 품질 차이는 없었다. 천연펄프와 재생펄프 화장지 모두 흡수량과 파열강도가 KS 권장 기준 이상이고 안전성은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10m당 가격은 노브랜드 3겹 화장지(재생펄프)가 85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동일 브랜드 내에서는 재생펄프 제품이 천연펄프 제품보다 저렴한 경향이 있었다. 다만, 노브랜드(3겹 화장지)의 단위면적당 무게는 41.2g/㎡으로 KS 권장기준인 42g/㎡보다 낮았다. 노브랜드 3겹 화장지는 파열 강도는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가루 날림은 ‘양호’했다.

모나리자 나무이야기 데코(재생펄프)는 친환경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파열강도와 화장지 가루 정도가 ‘양호’했다. 10m당 가격은 128원으로 두 번째로 저렴했다. 깨끗한나라 순수 시그니처 3겹(천연펄프)은 파열강도와 화장지 가루 정도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10m당 가격은 155원이었다. 코디 에코그린 바스티슈(재생펄프)는 친환경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파열강도는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화장지 가루 정도가 ‘양호’했다. 제품의 10m당 가격은 195원이었다.

돈잘버는집 프리미엄 소프트 30M30롤(천연펄프)은 파열강도와 화장지 가루 정도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이 제품은 손에서 구겨질 때 유연성인 벌크 유연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10m당 가격은 211원이었다. 크리넥스 순수소프트(천연펄프)는 파열강도와 화장지 가루 정도가 ‘양호’했고, 30초 동안 82.4%가 물에 풀렸고 벌크 유연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남. 10m당 가격은 219원으로 두 번째로 비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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