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용 화장지 가성비 원톱은?..소비자원 품질·안전성 조사

화장지 흡수량 13개 제품 모두 우수..가성비는 '노브랜드'

한국소비자원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되는 화장실용 화장지의 흡수량과 안전성 등을 조사한 결과 전 제품이 우수·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객관적인 상품 선택정보를 제공하고자 8개 브랜드(깨끗한나라·노브랜드·돈잘버는집·모나리자·잘풀리는집·코디·크리넥스·헬로키티 등)의 3겹 화장지(천연펄프 제품 8개·재생펄프 제품 5개)에 대해 품질·안전성 등을 시험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시험 결과 흡수량은 모든 제품이 우수했고 안전성 및 표시사항은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다만 화장지의 튼튼한 정도인 파열 강도, 가루 떨어짐, 물 풀림성 등은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화장지에 힘을 가했을 때 터지지 않고 견디는 정도인 파열강도는 전체 13개 제품 중 △노브랜드(3겹 화장지) △돈잘버는집(프리미엄 소프트 30M30롤) △돈잘버는집(30M30롤) △잘풀리는집(코튼필) △깨끗한나라(순수 시그니처 3겹) △ 코디(에코그린 바스티슈) 등이 우수했다.

화장지 가루 떨어짐은 △깨끗한나라(순수 시그니처 3겹) △돈잘버는집(프리미엄 소프트 30M30롤) 2개 제품이 우수했다.

포름알데히드, 납, 카드뮴, 수은 등의 유해물질 함유량 시험에서는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표시사항도 '위생용품의 표시기준'에 맞게 표시했다.

천연펄프와 재생펄프 화장지 간 품질 차이는 크지 않았다. 천연펄프는 목재 등 자연에서 얻어진 재료로 만들어진 펄프다. 재생펄프는 자원재활용을 위해 우유팩·종이컵 등의 재료로 만들어진 펄프다.

10m당 가격은 노브랜드(3겹 화장지·재생펄프)가 85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위생용품의 품질 및 안전성에 대한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