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스타일, '패션바이카카오' 거래액 반년 새 2배 증가

'지그재그' 파트너센터 연동으로 원클릭 입점 가능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카카오스타일은 지난달 패션 큐레이션 서비스 ‘패션바이카카오(패션 by Kakao)’ 거래액이 올 초 대비 2배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카카오스타일)

패션바이카카오는 모바일 웹 또는 앱에서 국내 소호 쇼핑몰부터 패션·뷰티 브랜드까지 다양한 상품을 모아 제공하는 큐레이션 서비스다. 카카오스타일은 지난해 7월 카카오커머스로부터 패션바이카카오를 이관 받아 스토어 입점·주문·결제 등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올해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했다.

카카오스타일의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에 입점한 스토어가 패션바이카카오에도 원클릭으로 입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재 패션바이카카오 입점 스토어 수는 지난 1월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4000곳에 달한다.

스토어 수가 늘어나며 상품이 다양해지고 통합 결제 등이 가능해짐에 따라 앱 이용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패션바이카카오 앱 활성이용자(MAU) 수는 지난 1월 대비 74% 증가했다. 올 상반기 리텐션(고객 잔존율)도 평균 40%를 기록했다.

입점 스토어 중 약 67%가 일반 의류를 판매하고 있으며 주얼리 7%, 신발 5% 비중 등이다. 이밖에도 가방·패션소품·골프웨어·비치웨어 등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카테고리는 ‘의류’로 전체 구매의 약 63%를 일반 의류가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바이카카오는 다양한 기획전을 운영하며 스토어 성장을 지원 중이다. 기획전에 참여한 스토어 중 주얼리 브랜드 ‘로즈몽’의 지난달 거래액은 1월 대비 9배 이상(820%) 급증했다. 같은 기간 여성 쇼핑몰 ‘방우리’의 거래액도 5배 이상(435%) 성장했다. 특히 주말특가 기획전 진행 시 참여 상품의 평균 거래액이 전주 대비 9배(800%) 늘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카카오톡에서 패션 상품을 찾는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경험과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스토어는 한 번의 입점으로 지그재그와 패션바이카카오에서 상품을 홍보 및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이용자 편의성 향상과 스토어 판로 확대에 기여하는 서비스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범준 (yol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