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한바퀴 5200km' 최초 완주 도전

김창희 기자 2022. 7. 2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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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토너 CEO'로 잘 알려진 충청권 향토소주 기업 맥키스컴퍼니의 조웅래(64) 회장이 대한민국을 한 바퀴 도는 '5200㎞ 최초·최단 시간 완주'에 도전한다.

27일 맥키스컴퍼니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해 12월부터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가 조성한 코리아둘레길 4544㎞ 구간과 제주도 둘레길 220㎞, 육지·교량으로 연결된 주변 섬과 해안길 436㎞ 등 5200㎞ 완주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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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이 최근 전남 완도군 청해진해안길을 달리고 있다. 맥키스컴퍼니 제공

충청 맥키스컴퍼니 조웅래 회장

코리아 둘레길 등 주말마다 달려

장애인 위해 1㎞ 당 1만원 기부

대전=김창희 기자

‘마라토너 CEO’로 잘 알려진 충청권 향토소주 기업 맥키스컴퍼니의 조웅래(64) 회장이 대한민국을 한 바퀴 도는 ‘5200㎞ 최초·최단 시간 완주’에 도전한다.

27일 맥키스컴퍼니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해 12월부터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가 조성한 코리아둘레길 4544㎞ 구간과 제주도 둘레길 220㎞, 육지·교량으로 연결된 주변 섬과 해안길 436㎞ 등 5200㎞ 완주에 나섰다.

강원 고성 통일전망대를 출발해 부산까지 동해안 해파랑길 750㎞, 부산 오륙도에서 전남 해남 땅끝마을까지 남해안 남파랑길 1470㎞ 코스를 각각 마쳤고 오는 29일부터는 해남에서 강화도 평화전망대까지 서해랑길 1800㎞ 코스에 진입한다. 이어 강화에서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을 달려 전인미답의 대장정을 마칠 예정이다.

지난 23일까지 조 회장은 매주 금요일 수행비서 1명과 함께 새벽 차량을 이용해 출발지로 이동한 뒤 금·토요일 이틀간 80∼100㎞씩 모두 2702㎞를 달렸다. 일 평균 42.5㎞를 시속 10㎞ 속도로 뛰었다.

그는 대한민국 한 바퀴인 5200㎞를 최초·최단 시간에 완주한 기록을 공인받기 위해 한국기록원에 정식 기록 등재를 신청할 예정이다. 모든 구간 거리·경로 등이 표시된 지도·일지, 기록 관련 문서, 제3자 확인서, 사진, 영상 등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맥키스 측은 “DMZ길은 일부 단절구간이 올 연말 이어질 예정이어서, 대한민국 한 바퀴 완주 도전은 조 회장이 처음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풀코스 80회를 완주한 ‘마라톤광’인 조 회장은 1㎞당 1만 원씩 적립해 장애인 기부 활동을 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약 4000만 원을 지원했다. 달리면서 이야기하는 유튜브 채널 ‘괴짜왕 조웅래’도 운영하고 있다. 조 회장은 “60대 중반에 접어든 사람도 육체적·정신적 한계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주변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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