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소주회사 ㈜맥키스컴퍼니 조 회장 '대한민국 한바퀴 5200km 완주'

김양수 2022. 7. 26. 06: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5200㎞에 이르는 대한민국 한바퀴를 두 발로 최단시간 완주하는 대기록을 대전의 60대 소주회사 회장이 보유할 것으로 보인다.

하루에 마라톤 풀코스(42.195㎞) 이상을 달리며 '대한민국 한바퀴 완주'에 도전 중인 ㈜맥키스컴퍼니 조웅래(64) 회장이 한국기록원에 '코리아둘레길+제주도 등 5200㎞를 최단시간 완주' 공식 기록 등재를 신청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맥키스컴퍼니 조웅래 회장 '코리아둘레길+제주도 해안길 등 마라톤 도전
지난해 12월 강원 고성 출발해 주말마다 달려, 2700㎞ 완주 중
1㎞당 1만원씩 적립해 기부, 유트브로 달리며 소통

[대전=뉴시스] 코리아둘레길 완주 60일차를 맞아 청해진해안로를 달리고 있는 맥키스컴퍼니 조웅래 회장.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5200㎞에 이르는 대한민국 한바퀴를 두 발로 최단시간 완주하는 대기록을 대전의 60대 소주회사 회장이 보유할 것으로 보인다.

하루에 마라톤 풀코스(42.195㎞) 이상을 달리며 '대한민국 한바퀴 완주'에 도전 중인 ㈜맥키스컴퍼니 조웅래(64) 회장이 한국기록원에 '코리아둘레길+제주도 등 5200㎞를 최단시간 완주' 공식 기록 등재를 신청했다.

26일 대전충청 향토주류업체인 맥키스컴퍼니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해 12월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를 출발해 해파랑길(750㎞)과 남파랑길(1470㎞) 코스를 완주하고 오는 29일부터 서해랑길(1800㎞)에 진입한다.

그동안 조 회장은 주중에 일하고 매주 금요일 새벽 출발지로 이동한 뒤 하루 평균 44㎞, 매주 금~토요일 이틀간 80~100㎞씩 달렸다. 겨울과 봄, 여름을 거치면서 추위, 폭염, 장대비가 쏟아질 때도 멈춤이 없어 그가 지난 23일까지 달린 거리는 코리아둘레길을 포함해 주변 섬들과 해안길 등 모두 2702㎞에 이른다.

조 회장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조성한 코리아둘레길(4544㎞)은 물론 제주도 둘레길(220㎞), 육지와 교량으로 연결된 주변 섬과 해안길(436㎞) 등 약 5200㎞를 완주하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상태라면 올 연말이나 내년 초에는 코리아둘레길에 해안의 뜀박질 가능한 모든 구간을 포함한 대한민국 한바퀴 거리인 5200㎞를 완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회장은 자신이 완주할 모든 구간의 거리와 경로·주요 거점 등이 표시된 지도와 일지, 날짜별 이동 거리, 시간 등의 기록과 측정 방법이 기재된 문서, 제3자 확인서, 사진, 영상, GPS 기록 내역 등을 한국기록원 기록검증서비스팀에 전달할 예정이다.

조 회장은 이미 마라톤 풀코스 80회를 완주한 마라톤 마니아다. 마라톤을 최대한 오래 하고 싶어 매일 새벽 자신이 2005년 조성해 관리 중인 계족산황톳길(14.5㎞)을 뛰고, 요가로 몸을 단련하고 있다.

조 회장은 "두 발로 뛰며 건강을 얻고 자신감을 키웠다”며 "매주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목표했던 코스를 달리고 나면 보약을 먹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가 보약 값으로 1㎞당 1만원씩 적립하는 이유다. 그는 운동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장애인들을 위해 2020년 12월부터 적립금을 기부해왔다. 현재 5478만원을 모았고 이 중 4243만원을 장애인복지시설에 휠체어체중계, 전동하지운동기 등을 기증했다.

또 조 회장은 대한민국 한바퀴 영상기록을 매주 자신의 유튜브 채널(괴짜왕 조웅래)에 올리고 있다. 달리면서 이야기하는 러닝토크 개념의 영상이다.

조 회장은 "우리 나이로 60대 중반에 접어든 사람이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줘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싶다"면서 "남은 서해랑길, DMZ 평화누리길, 제주도까지 약 5200㎞를 완주한 뒤 KRI한국기록원의 인증을 거쳐 기록을 공인받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RI 한국기록원은 우리나라 개인이나 단체, 기업들의 우수기록을 공식 최고기록으로 인증하고 도전자를 대신해 미국 세계기록위원회(WRC) 등 해외 기록 인증전문기관에 인증 심의를 요청하는 국내 최고기록 인증전문기관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