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병상 가동률 50% 초과..인력부족 문제 되풀이 우려

김정호 2022. 7. 26. 00: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도내 코로나19 재유행이 점차 본격화되면서 병상 가동률 또한 50%를 넘어섰다.

방역당국은 서둘러 병상 추가확보에 나섰지만 의료현장에서는 의료인력 부족문제가 되풀이 될 수 있다며 우려, 의료인력 배치 문제가 또 다시 쟁점으로 떠올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병상 가동률 전주대비 2배 급증
도방역당국, 병상 57개 추가 확충
인력 수급·배치 계획 발표 아직
병원 "한정된 인력 과부하 우려"
▲ 음압병동[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강원도내 코로나19 재유행이 점차 본격화되면서 병상 가동률 또한 50%를 넘어섰다.

방역당국은 서둘러 병상 추가확보에 나섰지만 의료현장에서는 의료인력 부족문제가 되풀이 될 수 있다며 우려, 의료인력 배치 문제가 또 다시 쟁점으로 떠올랐다.

25일 오전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병상 88개 중 46개(52%)가 가동 중이다. 이는 전주인 18일 오전 0시 기준 21병상이 가동돼 가동률 25%를 보였던 것과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도 방역당국은 오는 27일 원주 연세명인병원의 중등증 병상 30개 충원을 시작으로 내달 9일까지 강원대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강릉아산병원 등 도내 의료기관에 중환자병상 10개, 준중환자병상 17개를 추가 확충할 계획이다. 모두 57개 병상이 늘어나는 셈이다.

도 관계자는 “우선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탓에 병상 부족을 막기 위해 의료기관에 병상 확충을 요청했다”며 “추이를 살피면서 추가 충원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도내 코로나19 병상 확충 계획이 진행됨에 따라 도내 의료기관들은 지난 6월 일반병동으로 전환해 운영하던 코로나 병상을 약 한 달여만에 다시 코로나 병상으로 운영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문제는 의료인력 부족문제가 되풀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 방역당국은 병상 확충 계획만 내놓았을 뿐 인력 수급이나 배치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다. 연세대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관계자는 “이번 병상 확충은 일반 병상으로 코로나 병상으로 전환하기 때문에 해당 병상에서 근무하던 인력이 그대로 코로나 업무에 투입될 계획”이라며 “그러나 지금보다 중환자가 더 늘어나면 한정된 의료 인력에 대한 업무 과부하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25일 오후 8시 기준 도내에서는 2479명이 신규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 수는 총 55만2622명으로 늘었다.

김정호 kimjho@kado.net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