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한바퀴' 완주에 나선 회장님

김소현 기자 2022. 7. 2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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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남해 2702km 지나 이달 29일 서해 진입
기록원에 '코리아둘레길+제주도' 완주 등재신청
맥키스컴퍼니 조웅래 회장. 사진=맥키스컴퍼니 제공

'대한민국 한바퀴' 완주에 도전 중인 조웅래(64) 맥키스컴퍼니 회장이 한국기록원에 '코리아둘레길+제주도 등 5200km 최단시간 완주' 공식 기록 등재를 신청했다.

25일 이제우린 소주를 생산하는 ㈜맥키스컴퍼니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해 12월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를 출발, 해파랑길(750㎞)과 남파랑길(1,470㎞) 코스를 각각 완주한데 이어 오는 29일부터 서해랑길(1,800㎞)에 진입한다.

조 회장은 주중에 일하고 매주 금요일 새벽 차량으로 출발지로 이동한 뒤 하루 평균 44㎞, 매주 금·토요일 이틀간 80-100㎞씩 달렸다. 겨울과 봄, 여름을 거치면서 추위, 폭염, 심지어는 장대비가 쏟아질 때도 뜀박질을 멈추지 않았다. 이달 23일 현재 그가 달린 거리는 코리아둘레길은 물론 주변 섬들과 해안길을 포함해 2702㎞다.

조 회장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조성한 코리아둘레길(4,544㎞)은 물론 제주도 둘레길(220㎞), 육지와 교량으로 연결된 주변 섬과 해안길(436㎞) 등 약 5200㎞를 완주하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대한민국 한바퀴'는 코리아둘레길에 더해 해안을 따라 달릴 수 있는 모든 구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이번 도전 타이틀의 가이드라인에 의거해 자신이 완주할 모든 구간의 거리와 경로, 주요 거점 등이 표시된 지도와 일지, 날짜별 이동 거리와 경로, 시간 등의 기록과 측정 방법이 기재된 문서, 제3자의 확인서, 사진, 영상, GPS 기록 내역 등을 한국기록원 기록검증서비스팀에 전달할 예정이다.

조 회장은 "코로나 19로 우리 회사는 물론 국민 모두가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며 "우리 나이로 60대 중반에 접어든 사람이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한바퀴' 영상기록을 매주 자신의 유튜브 채널(괴짜왕 조웅래)에 올리고 있다. 달리면서 이야기하는 '러닝토크' 개념의 영상이다.

매주 달린 코스도 그래픽으로 소개한다. 조 회장은 남은 서해랑길, DMZ 평화누리길, 제주도까지 약 5200㎞를 완주한 뒤 KRI한국기록원의 인증을 거쳐 기록을 공인받을 계획이다.

한편, KRI 한국기록원은 우리나라 개인이나 단체, 기업들의 우수기록을 공식 최고기록으로 인증하고, 도전자를 대신해 미국 세계기록위원회(WRC, World Record Committee) 등 해외 기록 인증전문기관에 인증 심의를 요청하는 국내 최고기록 인증전문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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