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업체 맥키스 조웅래 회장, '대한민국 한 바퀴' 완주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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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주류업체인 맥키스컴퍼니의 조웅래(64) 회장이 대한민국을 한 바퀴 도는 '5천200㎞ 최단 시간 완주'에 도전한다.
25일 맥키스컴퍼니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해 말부터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가 조성한 코리아둘레길 4천544㎞ 구간과 제주도 둘레길 220㎞, 육지·교량으로 연결된 주변 섬과 해안 길 436㎞ 등 5천200㎞ 완주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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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충청권 주류업체인 맥키스컴퍼니의 조웅래(64) 회장이 대한민국을 한 바퀴 도는 '5천200㎞ 최단 시간 완주'에 도전한다.
25일 맥키스컴퍼니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해 말부터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가 조성한 코리아둘레길 4천544㎞ 구간과 제주도 둘레길 220㎞, 육지·교량으로 연결된 주변 섬과 해안 길 436㎞ 등 5천200㎞ 완주에 나섰다.
지난해 12월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를 출발해 해파랑길 750㎞와 남파랑길 1천470㎞ 코스를 각각 마쳤고, 오는 29일부터는 서해랑길 1천800㎞ 코스에 진입한다.
지난 23일까지 조 회장은 매주 금요일 새벽 차량을 이용해 출발지로 이동한 뒤 금·토요일 이틀간 80∼100㎞씩 모두 2천702㎞를 달렸다.
그는 대한민국 한 바퀴인 5천200㎞를 최단 시간에 완주한 기록을 인정받기 위해 모든 구간의 거리·경로, 주요 거점 등이 표시된 지도·일지, 날짜별 이동 거리·경로·시간 등 기록 측정 방법이 기재된 문서, 제3자 확인서, 사진·영상 등을 한국기록원 기록검증서비스팀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미 풀코스 80회를 완주한 '마라톤광'인 조 회장은 2020년 12월부터 장애인들을 위해 1㎞에 1만원씩 적립하고 있다.
현재까지 5천478만원을 모아 이 가운데 4천243만원을 장애인복지시설에 휠체어 체중계, 전동 하지운동기 등을 기증하는 데 썼다.
조 회장은 "코로나19로 우리 회사는 물론 모든 국민이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며 "60대 중반에 접어든 사람이 한계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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