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석 '마을을 걷다' 10주간 힐링 섬 여행 쉼표
[뉴스엔 박아름 기자]
‘마을을 걷다’가 홍도의 아름다움을 시청자들에게 전하며 뭉클한 여운을 자아냈다.
채널JNG+LG헬로비전+폴라리스 오리지널 힐링 프로그램 ‘마을을 걷다-정보석의 섬마을 이야기’(이하 ‘마을을 걷다’)는 데뷔 36년을 맞은 배우 정보석이 걸어서 만난 우리나라 섬과 섬 사람을 담은 섬여행 바이블 프로그램으로 총 10부작으로 제작됐다. 지난 7월 22일 방송에서는 정보석이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천혜 절경의 섬 홍도에 방문, 10주간 이어진 국내 섬 여행에 쉼표를 찍었다.
수많은 관광객이 오가는 섬인 만큼, 홍도는 선착장부터 들뜬 표정의 여행객들과 짐을 실어주려는 삼륜 오토바이들로 북적이며 다른 섬들과 다른 풍경을 빚어냈다. 이어 정보석은 홍도의 진면목을 보기 위한 필수코스라는 유람선에 탑승했다. 크고 작은 무인도와 갯바위, 장엄한 해안절벽 등이 병풍처럼 펼쳐진 장관에 정보석은 “정말 좋다. 이국적인 면과 전통적인 우리의 것이 동시에 느껴진다. 정말 묘한 매력이 있다”며 감탄했다. 또한 배의 움직임에 따라 모습을 달리하는 섬들, 홍도 10경 중 제 1경으로 꼽히는 명소인 ‘남문바위’, ‘실금리 동굴’, ‘아차 바위’ 등 기암괴석들을 눈으로 즐기며 “조각가가 빚는다 한들 저렇게 멋지게 빚겠냐. 경관이 마음을 씻고 눈을 씻어준다. 눈으로 보고만 가기에는 너무 아까운 절경”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또한 왁자지껄한 여행객들의 틈바구니에 껴서 기념촬영을 하고, 구성진 입담을 자랑하는 해설사의 인생 이야기를 듣고, 선상 횟배에서 갓 떠온 회를 맛보는 등 잊지못할 추억을 쌓았다.
이어 1구와 2구로 나뉜 홍도 마을 중 1구에 해당하는 ‘죽항마을’에 방문한 정보석은 알록달록한 지붕색들이 만들어내는 지중해 못지않은 풍경에 마음을 빼앗겼다. 또한 국내 유일의 규암 해변인 홍도 몽돌해변에서 파래를 따는 한 어머님의 모습을 보며 가진 것을 아낌없이 내어주는 홍도 바다의 넉넉한 품을 느꼈고, 죽항마을 골목에 내려앉은 삶의 정취를 함께하며 그리웠던 여유를 만끽했다. 그리고 한국의 100대 명산 중 하나로 꼽히는 깃대봉에 올라 죽항마을의 풍경을 한 눈에 담은 뒤 ‘해녀포차’에 방문해 홍도 해녀들이 직접 건져 올린 싱싱한 해산물들을 즐기며 여행 첫째 날을 마무리 지었다.
이튿날 정보석은 홍도 2구 석기미 마을로 향했다. 뱃길을 따라 방문한 석기미 마을은 번화한 1구와는 달리 고즈넉한 풍광으로 정보석을 맞이했다. 마치 시간이 멈춘 듯, 어릴 적 시골 동네를 떠올리게 하는 석기미 마을에서 정보석은 지친 마음을 다독여주는 듯, 투박하지만 따뜻한 위로를 느꼈다. 끝으로 정보석은 홍도 여행의 마지막 행선지인 ‘홍도 등대’로 향했다. 석기미 마을에 위치한 ‘한국의 아름다운 등대 16경’ 중 하나인 홍도 등대에 오른 정보석은 눈 앞에 펼쳐진 수평선을 바라보며 “홍도는 어디를 가든, 어디서 보든 옳다”며 감탄했다. 그리고 정보석은 10주간의 섬 여행의 종착지인 홍도를 떠나며 “제가 몰랐던 곳들, 가보고 싶었던 곳들, 그리고 제 마음 속에서 잊혔던 것들을 섬 마을과 섬 마을 사람들을 통해서 되새길 수 있어 너무나 행복했다. 여러분들도 이 등대처럼 항상 여러분 인생에 어떤 빛이 되어주는 큰 인연들을 만나서 행복하게 즐겁게 지내셨으면 좋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이같이 ‘마을을 걷다’는 첫 여행지였던 보길도를 시작으로 청산도, 울릉도, 독도, 득량도, 애도, 거금도, 연홍도, 고하도, 율도, 외달도, 달리도, 흑산도, 홍도에 이르기까지, 각기 다른 섬의 아름다움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데뷔 후 36년만에 첫 안식년을 가진 정보석은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힐링을 선사했다. 이에 10주간의 국내 섬 여행을 호평 속에 마무리 지은 ‘마을을 걷다’가 새롭게 시작할 다음 여정에 기대감이 모인다. (사진='마을을 걷다'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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