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전 영화 뒤늦게 개봉했더니..'큐어', 명작 입소문에 2만 돌파

김지혜 2022. 7. 2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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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큐어' 4K 리마스터링이 전국 관객 2만 명을 돌파했다.

'큐어'는 '외계+인' 1부를 비롯해 '한산: 용의 출현', '탑건: 매버릭', '토르: 러브 앤 썬더' 등 대작들이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작지만 강한 영화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1997년에 만들어진 영화가 관객들에 의해 재평가되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25년 전 영화라고는 믿을 수 없는 세련된 연출과 시나리오의 힘이 영화 전반을 관통하며 관객들의 극찬 세례를 이끌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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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큐어' 4K 리마스터링이 전국 관객 2만 명을 돌파했다.

'큐어'는 '외계+인' 1부를 비롯해 '한산: 용의 출현', '탑건: 매버릭', '토르: 러브 앤 썬더' 등 대작들이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작지만 강한 영화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 작품은 1997년 만들어진 영화다. 당시 해외 영화제에 잇따라 초청되며 구로사와 기요시의 명성을 세계적으로 높인 수작이다. 당시 일본 대중문화 수입 규제로 우리나라에 정식 개봉되지 못해 비공식적인 경로를 통해 몇몇 팬들이 찾아보던 영화기도 했다. 이번 개봉은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세월의 흔적을 덜어냈다.

1997년에 만들어진 영화가 관객들에 의해 재평가되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25년 전 영화라고는 믿을 수 없는 세련된 연출과 시나리오의 힘이 영화 전반을 관통하며 관객들의 극찬 세례를 이끌어내고 있다.

'큐어'는 엽기적인 연쇄 살인 사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들을 섬뜩하고 기묘하게 그려낸 범죄 스릴러이자, 사건을 쫓는 다카베 형사(야쿠쇼 코지)와 미스터리 인물 마미야(하기와라 마사토) 사이의 심리 대결을 그린 영화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예기치 못한 공포를 자아내는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특유의 스타일이 최고의 빛을 발하는 작품일 뿐 아니라,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 연상호 감독의 '지옥' 등 국내 걸작 스릴러에도 많은 영감을 준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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