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셋 요가, 쿠킹 클래스..액티비티 천국 발리에서 생긴 일
서퍼들의 성지답게
맑은 날에도 파도 1m 넘어
바다 스노클링도 역동적
단, 도중에 힘빠짐 주의
땀흘리고, 먹고, 명상하고..
자연과 본능을 따르는 삶
충만한 느낌 가득해 '힐링'
스노클링 초보자라면 발리에서의 도전은 다음 기회로 미루자. 발리가 괜히 서핑 천국이 아니다. 우선 파도가 세다. 날씨가 맑은 날에도 1m 높이의 파도가 친다. 현지 가이드가 나쁜 조건이 아니라고 해서 일단 바다로 나갔다. 해변을 따라 리조트가 모여 있는 누사두아(Nusa Dua) 지역 동쪽 바다로 갔다. 파도 높이가 1m까지 된다고 했지만 뱃멀미가 날 정도는 아니었다. 문제는 물속에서였다. 물고기를 보려고 잠깐 멈춰 있으면 파도를 타고 몸이 제멋대로 이동했다. 물고기들이 많은 장소를 찾기 위해 계속해서 이동해야 했는데, 수영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금세 힘이 빠져 도중에 포기하는 일도 벌어졌다. 비교적 바다가 잔잔한 필리핀·태국 등에서 했던 스노클링과는 달랐다. 발리에서의 스노클링은 훨씬 역동적이었다. 물에 둥둥 떠서 눈앞의 물고기를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고기를 찾아 나섰다. 깊은 바다는 신비감을 더했고 보물을 찾듯 이리저리 물속을 누비는 맛이 있었다.
패들보드가 카약보다 더 어렵다. 보드 위에 균형을 잡고 서서 오른쪽·왼쪽 번갈아 노를 저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일어서는 것까지는 어떻게든 했는데 문제는 그 이후다. 보드를 이동시키려면 노를 저어야 하는데, 기다란 노를 이쪽저쪽으로 옮겨가며 젓는 것이 쉽지 않다. 보드 위에서 균형 잡는 모습이 막 걸음마를 뗀 기린 같다. 부들부들 떨다가 큰 파도가 와서 한 방 때리고 가면 '꼬르르르' 그대로 입수다. 코로 들어간 짠물이 입으로 나온다. 패들보드가 부담스럽다면 1인용 카약도 있다. 느낌? 비밀이다. 직접 해보시라.
※ 취재 협조 = 클럽메드 발리
▶▶ 클럽메드 발리 즐기는 Tip = 발리 전역에 쿠킹 클래스, 워터 스포츠 체험을 진행하는 업체가 여럿 있다. 개별적으로 알아보고 예약하기 귀찮으면 아예 체험에 특화된 리조트를 선택하는 것이 답이다. 클럽메드 발리에 투숙하면 요즘 한국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 많은 골프와 테니스는 물론 물에서 할 수 있는 각종 액티비티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해양 스포츠로는 윈드서핑, 스노클링, 카약, 스탠딩업 패들보드가 있다. 윈드서핑의 경우 초보자에겐 강습도 해준다. 서핑은 추가 요금을 내면 외부 업체와 연결해준다.
[발리 =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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