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랭킹] 청룡 패션 베스트 유라 VS 아쉬운 윤아·오연서·원지안

강내리 2022. 7. 2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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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의 꽃은 레드카펫이다.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스타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기 때문. 지난 19일 열린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도 각자의 매력을 잘 살린 의상과 환한 미소로 등장해 팬들을 즐겁게 한 스타들의 모습을 다수 만나볼 수 있었다.

YTN Star는 청룡시리즈어워즈 레드카펫 베스트드레서와 워스트드레서를 선정했다. 먼저 베스트드레서는 배우 유라 씨다. 과감하지만 본연의 사랑스러운 매력도 잘 살린 드레스를 골랐다. 반면 윤아 씨, 오연서 씨, 원지안 씨는 다소 아쉬운 스타일링을 보여줬다.

◆ best - 유라

강내리 기자 :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다 잡은 현명한 선택이다. 가슴선이 깊게 파인 클리비지룩으로 글래머러스한 라인을 뽐내면서도, 러블리한 핑크색으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강조했다. 마치 화사하게 핀 장미 한 송이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공영주 기자 : 딱 '인간 살구' 같다. 차분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드레스 색감이 밝은 피부톤의 유라 씨와 찰떡 조화를 이뤘다. 한편 그가 MC를 맡은 티빙 '환승연애'는 일반인이 출연하는 리얼리티 콘텐츠로는 이례적으로 이번 청룡시리즈어워즈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유라 씨의 자체 발광 존재감이 더욱 빛나는 순간이었다.

김성현 기자 : 보는 순간 튤립을 연상케 하는 유라 씨의 드레스는 이날 청룡의 백미였다. 과감하면서도 귀여움과 사랑스러움을 한 번에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드레스였다. 여기에 청순함은 더하는 듯 내추럴한 헤어와 메이크업은 유라 씨가 가진 매력을 한층 끌어 올려주었다.

이새 PD : 은은한 핑크톤이 눈길을 확 사로잡는 패션이다. 자칫하면 촌스러워질 수 있는 컬러인데, 이 드레스는 모든 매력을 다 갖춘 드레스다. 은은한 핑크 컬러가 러블리하면서 화사한 느낌을 주기도 하고, 깊게 파인 앞라인은 매혹적인 느낌을 주기도 하고, 자연스럽게 들어가 있는 디테일은 고풍스러운 느낌까지 더해준다. 여기에 핑크톤으로 맞춘 메이크업까지 그야말로 유라 씨의 흰 피부와 찰떡인 시상식 룩이다.

전용호 PD : 시상식 패션의 꽃은 과감함이랬던가. 화사한 컬러 위로 깊이 떨어지는 라인. 드레스는 강점을 극대화했고, 유라 씨는 레드카펫서 날개를 달았다.

◆ good① - 설현

강내리 기자: 시크하면서도 섹시하다! 건강미 넘치는 구릿빛 피부에 검은색 미니 드레스가 맞춤옷을 입은 듯 잘 어울린다. 볼드한 형태의 주얼리로 포인트를 준 것도 전체적인 분위기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선택!

공영주 기자 : 자신의 매력을 잘 알고 있는 듯한 설현 씨. 그동안 여러 행사에서 탁월한 의상 픽을 선보여 온 만큼, 이번에도 그만의 장점과 느낌을 잘 살렸다. 고혹적인 분위기는 물론 섹시미까지 두루 잡았으며, 누드한 톤의 메이크업 역시 설현 씨와 좋은 조화를 이루고 있다.

김성현 기자 : 하트 패턴의 블랙 원피스를 입고 등장한 설현 씨. 컬러감이 튀었다면 다소 촌스럽게 보일 수 있는 패턴이지만 블랙은 영리한 선택이었다. 여기에 화려한 액세사리는 자칫 밋밋할 수 있는 패션의 멋진 포인트가 됐다.

이새 PD : 평소 건강미인으로 유명한 설현 씨에 딱 맞는 룩이다. 심플하면서도 대담한 미니 드레스가 설현 씨의 장점을 살려줬다. 탁 트인 블랙 스트랩 힐 역시 시원한 느낌까지 자아내 탁월한 선택이었다. 마무리는 절대 실패하지 않는 블랙 룩에 골드 액세서리 매치! 심플하면서도 섹시한 레드카펫룩의 정석을 보여줬다.

전용호 PD : 과감한 노출을 부각시키지 않아도 충분히 섹시할 수 있다. 가장 어두운 색이 때때로 가장 화려한 색이 되기도 한다.

◆ good② - 금새록

강내리 기자: 레드카펫에 살포시 내려앉은 선녀 같다고나 할까? 본래 손목을 가리는 길이감이 긴 형태의 드레스를 선호하지 않지만, 이 룩은 어깨부터 손목까지 떨어지는 얇은 시스루 원단이 금새록 씨의 여리여리한 몸매를 아주 잘 부각시켜주는 것 같다.

공영주 기자 : 청초함과 우아함이 돋보인다. 한여름 속 긴팔임에도 시스루 느낌에 어깨까지 활짝 드러내 더워보이지 않고 과하지도 않게 스타일을 살렸다. 진주 장식 스트랩이 달린 구두 역시 소소한 포인트를 주고 있다.

김성현 기자 : 청초하면서도 청순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순백의 드레스만큼 좋은 아이템이 또 있을까. 마치 물 흐르듯 유려하게 살짝 접힌 주름과 팔 전체를 감싸는 시스루 포인트는 밋밋할 수 있는 드레스에 포인트를 줬다. 깔끔하지만 지루하지 않은 코디였다.

이새 PD : 여신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룩이다. 하늘하늘한 소재와 화이트 색감이 긴 소매의 롱드레스임에도 시원한 느낌을 준다. 여기에 진주를 연상시키는 디테일의 구두까지 금새록 씨의 청초함을 높여주는 역할을 해냈다.

전용호 PD : 어떤 이미지를 발산하고 싶은지 구태여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드레스. 먼 발치서는 본 적 있는 드레스, 한 발짝 다가가면 처음 만나는 매력이.

◆ bad① - 윤아

강내리 기자: 인형같은 비주얼과 우월한 피지컬로 늘 아름다운 룩을 보여줘 '드레윤아'라는 별명까지 갖고 있는 윤아 씨이지만, 이번만큼은 에러가 난 것 같다. 마치 빗자루(?)를 연상케 하는 애매한 옆머리에 어깨를 건장해보이게 하는 드레스 선택이 아쉽다.

공영주 기자 : 윤아 씨는 이날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전현무 씨와 MC로 나서 시선을 끌었다. 그러나 윤아 씨가 가진 특유의 맑고 투명한 이미지와 상반된 세미 스모키 화장은 화이트 톤의 드레스와도 다소 매칭이 잘 안 된다. 어딘가 모르게 답답해 보이는 느낌의 의상까지, 전반적으로 아쉬움이 남는다.

김성현 기자 : 다소 과감한 드레스를 선택한 윤아 씨, 매혹적인 느낌을 내려고 했다면 의도는 좋았으나 결과는 아쉽게 느껴진다. 세련된 원숙함과 트렌디 하지 못한 촌스러움은 종이 한 장 차이다. 머리를 풀러 연출했거나, 메이크업을 조금만 더 투명하게 했었더라도 bad에 이름을 올리지는 않았을텐데…

이새 PD : 매치가 전혀 안 되는 패션이다. 일단 드레스 디자인부터 답답해 보이는 것은 물론 깊게 파인 앞 라인에 정체 모를 씨스루 디테일은 보는 사람을 당황스럽게 만든다. 게다가 이런 순백의 드레스에 스모키 메이크업이라니 무슨 의도인지 궁금해진다. 심지어 헤어 스타일과 왕 보석(?)이 박힌 구두까지 전체적으로 당황스러운 패션이다.

전용호 PD : 말 그대로 당황스럽다. 예고없이 깊게 파인 라인도, 화이트 드레스와 '런 데빌 런' 메이크업의 조합도. 무엇보다 이 조합을 선택한 사람이 윤아 씨라는 게 가장.

◆ bad② - 오연서

강내리 기자: 스크롤을 내릴수록 탄식이 나온다. 리본도 아닌 것이 옷고름도 아닌 것이 의상의 앞면에 달린 긴 줄도 의아한데, 고쟁이를 연상시키는 모양의 팬츠라니…. 그저 안타까울 뿐.

공영주 기자 : '시상식에서 이런 패션은 처음이야'라는 신선한 느낌을 주고 싶었던 걸까. 시도는 좋았지만 모든 게 난해한 패션. 차라리 블랙 드레스였다면 오연서 씨만의 깔끔하고 정갈한 이미지와 더 잘 어울렸을 것 같다.

김성현 기자 : 모던 한복 혹은 사극 속의 무예복을 연상케 하는 오연서 씨의 의상은 의도를 알기가 어렵다. 계속 해서 눈이 가긴 하지만 이것이 잘 입은 패션임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전통의 멋을 내고자 했다면 '투 머치'였고, 색다른 시도를 하고자 했더라도 합격점을 주기는 어렵다.

이새 PD : 그간 시상식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줘 왔던 오연서 씨. 하지만 이번 레드 카펫룩은 정말 아쉽다. 전통의 멋을 살렸다고 하기에도 애매하고 상체와 하체의 핏이 다른 것도 어정쩡하게 느껴진다. 무엇보다 앞에 달린 옷 고름 디테일에 시선을 빼앗겨 다른 건 잘 보이지도 않는다.

전용호 PD : 구겨진 바지 주름은 마지막까지 차에서 '정말 이 룩으로 시상식에 서야 하나'를 고민하며 생긴 것이 아닐까?

◆ bad③ - 원지안

강내리 기자: 이번 레드카펫의 의상 콘셉트가 레트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2000년대 초반 유행하던 프릴 디테일이 뜬금없이 등장해 당황스러울 뿐이다. 발목을 덮어버린 드레스의 길이감도 아쉽다.

공영주 기자 : 중세시대 소공녀 느낌이다. 게다가 구두에 발목 스트랩이 있는지 없는지 보고 싶은데 확인할 길이 없네.

김성현 기자 : 보는 순간 안타까움의 탄식이 나왔다. 커튼을 연상케 하는 긴 롱스커트, 답답해보이는 넥라인의 장식. 한 여름에 보는 이의 온도마저 올리는 패션이었다. 나이에 비해 지나치게 올드한 코디는 원지안 씨의 모든 매력을 덮어버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새 PD : 시상식 의상이 맞나 싶을 정도로 임팩트가 없는 의상이다. 드레스긴 하지만 마치 그냥 흔한 원피스 같아 보인다. 심지어 한여름에 벨벳 포인트가 들어간 롱 슬리브의 드레스라니, 여기에 답답한 컬러, 길게 늘어뜨린 헤어 스타일까지, 전체적으로 원지안 씨의 매력을 단 하나도 살리지 못한 아쉬운 패션이다.

전용호 PD : 오히려 옷은 썩 나빠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상황과 장소에 살짝 맞지 않는 느낌. 어워즈의 주인공으로서는 다소 아쉬운 선택.

[사진출처 = OSEN]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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