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명 사는데 관광객이 300만명씩 온다는 이탈리아 오지마을
다섯 마을 통칭하는 이름 '친퀘테레'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
1999년 이탈리아 국립공원으로 지정
친퀘테레(Cinque Terre)는 이탈리아 북서부 해안 리구리아(Liguria) 지역에 있는 다섯 개의 마을을 통칭하는 이름이다. 친퀘테레라는 단어 자체가 이탈리아 말로 ‘다섯 개의 땅’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친퀘테레는 여태 알던 이탈리아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계단식 농경지, 해안절벽 그리고 짙푸른 지중해와 대조되는 알록달록한 작은 집들이 어우러져 마치 동화 속에서나 등장할법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친퀘테레의 다섯 마을은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고 99년에는 이탈리아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주민 4000명이 사는 친퀘테레를 찾아오는 관광객은 한 해에만 300만명이 넘는다. 대부분 당일치기로 와서 사진 한 장 남기고 돌아가지만 현지인들은 “친퀘테레를 제대로 보려면 마을과 마을 사이에 난 하이킹 코스를 걸어봐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큰맘 먹고 떠난 여행에서 인생샷 이상의 것을 얻길 원한다면 천년 역사를 담은 친퀘테레 하이킹 코스 센티에로 아주로(Sentiero Azzurro, 블루 트레일)를 눈여겨보자.
◆리오마조레 Riomaggiore
△리오마조레~마나롤라 구간: 1㎞/ 약 30분/ 쉬움
◆마나롤라 Manarola
△마나롤라~코르닐리아 구간: 2.8㎞/ 약 1시간/ 쉬움
◆코르닐리아 Corniglia
△코르닐리아~베르나차 구간: 3.5㎞/ 약 2시간/ 보통~어려움
◆베르나차 Vernazza
△베르나차~몬테로소 알 마레 구간: 3.8㎞/ 2시간 이상/ 보통~어려움
◆몬테로소 알 마레 Monterosso al Mare
● 친퀘테레 여행 팁
1. 성수기는 5월에서 8월까지
2. 성수기 때는 최소 3개월 전에 숙박 예약해야 함
3. 여행하기 가장 좋은 달은 5월. 하이킹 코스에 야생화가 만발하고 따뜻한 날씨가 계속 된다.
4. 한여름에는 매우 덥고 습하다. 특히 하이킹 코스에 그늘이 거의 없다.
5. 두 번째로 좋은 시기는 9월.
6. 최악은 11월. 비가 많이 온다. 폭우 시 하이킹 코스가 폐쇄될 수도 있다.
7. 센티에로 아주로를 걸으려면 친퀘테레 카드(하루 7.5유로, 약 1만원)가 필요하다.
8. 현재 리오마조레~코르닐리아 구간 정비를 위해 폐쇄 중이다.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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