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 빼곤 다 잘만드는 LG? 이번엔 들고다니다 벽에 거는 모니터까지..
#직장인 A씨는 평소 노트북에 모니터를 연결해 듀얼모니터로 업무를 본다. 이번 여름엔 휴가지에서 일을 하는 워케이션(Work+Vacation)을 계획중인데, 모니터를 들고 가긴 번거롭고 노트북 화면으로만 업무를 하기엔 답답함이 커 고민에 빠졌다.
A씨의 고민을 해결 할 이동형 모니터가 LG전자에서 나왔다. 기존 모니터처럼 세웠다가, 파티션(칸막이)에 걸 수도 있고, 손잡이처럼 들고 다닐 수도 있는 신개념 모니터다.
LG전자는 지난 18일부터 온라인 채널을 통해 신개념 이동형 모니터 ‘LG 리베로’를 판매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출하가는 69만9000원이다. 이 제품은 27형 모니터 좌우 끝에 가방 손잡이처럼 연결한 스탠드를 적용해 원하는 장소로 모니터를 들고 이동하기 편리하다.
전용 액세서리를 활용하면 모니터를 파티션에 달력처럼 걸어 사용할 수 있다. 별도의 거치대 없이도 모니터를 눈높이에 맞게 설치할 수 있고 책상을 넓게 사용할 수 있어 공간 효율성을 높인다.
스탠드를 제품 후면으로 돌려 기존 모니터처럼 책상 위에 설치할 수도 있다. 위아래로 각각 5도, 10도까지 화면을 기울일 수 있는 틸트(Tilt) 기능도 지원된다. 사용 자세에 맞춰 화면 위치를 조절할 수 있다.
모니터 양옆과 위에 슬림 베젤(테두리)을 적용해 화면 몰입감도 높였다. 27형 QHD(2560×1440) 고해상도 IPS(평면정렬전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선명한 화질을 보여준다. 모니터가 표현할 수 있는 색 영역 표준인 sRGB를 99% 충족해 색 표현도 정확하다.
탈부착이 가능한 전용 웹캠(Webcam)과 2채널 스테레오 스피커 등을 갖춰 화상회의나 온라인수업에도 유용하다. 화면 연결과 65W(와트) 고속 충전을 동시에 하는 USB-C 타입 포트를 적용해 별도 전원을 연결하지 않은 노트북도 충전하며 사용할 수 있다. 스탠드를 포함한 제품의 무게는 약 6㎏이다.
LG 리베로 모니터는 사용자의 다양한 업무 환경 변화를 고려한 차별화된 디자인을 인정받아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을 받았다.
LG전자는 그동안 소비자들의 요구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 아이디어 제품들로 여러차례 화제를 모아왔다.
작년엔 가정용 식물재배기 ‘LG 틔운’을 출시했다. 식물 재배 초보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재배 과정을 대부분 자동화한 가전이다. 내부 선반에 씨앗 키트를 장착하고 물과 영양제를 넣은 후 일정 시간을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식이다. 초기 제품은 단순히 상추 같은 먹거리 채소를 키우는 식물재배기로 출발했지만, 1년간 시장조사를 통해 인테리어 효과가 있는 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를 반영, 허브와 꽃을 키울 수 있도록 디자인을 개선했다.
이동식 TV도 LG전자 작품이다. 신개념 무선 프라이빗 스크린 ‘LG스탠바이미’를 작년에 출시했다. TV 스탠드 하단에 바퀴를 달아, 가정 내에서 침실과 부엌, 서재 등 원하는 곳으로 끌고다니며 TV를 시청할 수 있게 만든 제품이다. 전원 없이도 최장 3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이런 아이디어 상품들에 대해 온라인에선 호평이 많다. “폰만 빼고는 다 잘만드는 LG”라는 표현이 유행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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