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하는데 자가진단키트 품귀..편의점 "재고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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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아파 늦은 밤 자가진단키트를 사려고 돌아다녔지만 구할 수가 없었어요."
평일 야간과 주말에는 동네 병·의원과 약국이 상당수 문을 닫고, 자가검사키트를 판매하는 편의점은 매출이 많지 않자 여유분을 쌓아두지 않아서다.
20일 대구 수성구에 있는 편의점 10곳을 찾아 확인한 결과 자가진단키트를 파는 곳은 6곳이었다.
자가진단키트는 온라인 쇼핑몰, 약국, 의료기기 판매업으로 신고된 편의점, 의료기기 판매점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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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목이 아파 늦은 밤 자가진단키트를 사려고 돌아다녔지만 구할 수가 없었어요."
전파력이 강한 BA.5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늘고 있는 가운데 자가검사키트를 찾는 시민들이 "구하기가 쉽지 않다"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평일 야간과 주말에는 동네 병·의원과 약국이 상당수 문을 닫고, 자가검사키트를 판매하는 편의점은 매출이 많지 않자 여유분을 쌓아두지 않아서다.
20일 대구 수성구에 있는 편의점 10곳을 찾아 확인한 결과 자가진단키트를 파는 곳은 6곳이었다.
수성구 범어동의 편의점 업주는 "지난 주말 6명이 키트를 사가 재고가 바닥났다"며 "주문을 했지만 키트를 받으려면 나흘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수성4가동의 편의점 업주는 "오늘 오전 남아있던 키트 6개가 다 팔렸다"면서 "주문하면 바로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일부 편의점에서는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자 창고에 쌓아둔 키트를 다시 꺼내오기도 했다.
한 업주는 "코로나 재확산 이전에는 찾는 사람이 1주일에 1~2명 뿐이어서 상반기에 주문했던 재고물량을 창고에 뒀는데, 최근들어 찾는 사람이 부쩍 늘어 다시 꺼냈다"고 했다.
자가진단키트를 판매하는 않는 4곳은 모두 "키트 판매량이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아 아예 주문하지 않았다"며 "코로나 재확산 상황을 지켜보면서 주문을 넣을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키트 수급 우려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5일 "현재 키트 업체의 재고·보유량은 4429만명분이며, 10개 제조업체가 주간 최대 4000만명분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자가진단키트는 온라인 쇼핑몰, 약국, 의료기기 판매업으로 신고된 편의점, 의료기기 판매점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지난 2~4월 확진자가 급증했던 때는 가격 안정화를 위해 온라인 판매를 금지하고 판매처를 약국, 편의점으로 제한하는 '유통 개선 조치'가 시행된 바 있다.
psyd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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