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경영 돌입한 LH "비핵심 사업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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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
이를 위해 LH는 부사장 직속의 전담 조직인 'LH혁신태스크포스(TF)'를 꾸려 경영 전반의 혁신을 모색하고 '재무개선TF'를 통해 사업·재무 분야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현준 LH 사장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강력한 혁신과 부채 감축 등 재무건전성 확보를 통해 주택 공급, 주거복지 등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정부의 민생경제 대응 정책을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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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재무개선 전담TF 신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 최근 공공기관 평가에서 ‘D등급(미흡)’을 받는 등 강력한 혁신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LH는 19일 비상경영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하고 경영효율화와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한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LH는 부사장 직속의 전담 조직인 ‘LH혁신태스크포스(TF)’를 꾸려 경영 전반의 혁신을 모색하고 ‘재무개선TF’를 통해 사업·재무 분야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LH는 또 외부 전문가 10명, 사장을 포함한 내부 위원 9명으로 구성된 ‘ESG경영혁신위원회’를 통해 혁신 방안 이행 실적을 점검하고 개선사항을 수시로 발굴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LH는 국토교통부의 공공기관 혁신 추진 방안에 따라 자체 혁신 방안을 수립했다. 혁신안에는 △각종 심사 시 내부 위원 전면 배제 △퇴직자 수의계약 금지 △실시간 감사 시스템 및 기동 감찰반 운영 등 내부 청렴도 개선 방안이 포함됐다. 또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한 재정건전화 계획 수립 △비핵심 사업 및 민간·지자체 경합 사업 폐지 및 이관 △유휴자산 매각 △업무추진비, 경상경비 절감 등 재정건전화 계획도 포함됐다. 경기 회복을 위해 △임대주택·상가 임대료 동결 및 감면 △민간경제 활성화에 29조 원 지원 △중소기업 판로 지원 △8조5000억 원 규모 중소기업 제품 구매 등도 함께 추진한다.
김현준 LH 사장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강력한 혁신과 부채 감축 등 재무건전성 확보를 통해 주택 공급, 주거복지 등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정부의 민생경제 대응 정책을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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