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라 내가 지킨다'..국제 정세로 '날개' 단 KAI, 수출로 날아오를까

홍재영 기자 2022. 7. 1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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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부진 흐름을 타지 않고 업황이 좋다.

한국항공우주(KAI)가 국산 기술로 이뤄낸 수출에 실적에도 기대감이 유입된다.

이날 KAI의 주가가 어제에 이어 상승한 것은 수출 계약 소식과 KF-21 시험비행 등의 상승 모멘텀이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중 KAI가 개발한 경공격기 FA-50의 3조4천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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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전투기 KF-21/사진=뉴스1

시황 부진 흐름을 타지 않고 업황이 좋다. 한국항공우주(KAI)가 국산 기술로 이뤄낸 수출에 실적에도 기대감이 유입된다. 국제 정세, 수출 계약 등 여러 주가 상승 모멘텀이 이어지는 중으로 금융투자업계의 관심이 모인다.

19일 코스피 시장에서 한국항공우주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00원(1.78%) 오른 5만1600원에 마감했다. KAI의 주가는 여러 모멘텀을 타고 연초 대비 56.84% 상승했다.

KAI는 1999년 10월1일 설립돼 항공기, 우주선, 위성체, 발사체 및 동 부품에 대한 설계, 제조, 판매, 정비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국내 개발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이나 국산 경공격기 FA-50등이 모두 KAI가 개발한 제품들이다.

이날 KAI의 주가가 어제에 이어 상승한 것은 수출 계약 소식과 KF-21 시험비행 등의 상승 모멘텀이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폴란드 정부와 국내 방위산업계가 업무협약(MOU)을 맺고 19조원이 넘는 수출 계약을 맺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이 중 KAI가 개발한 경공격기 FA-50의 3조4천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월29(현지시간)일 윤석열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해외 순방 때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회담하며 방산 협력 및 수출을 심도 있게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지난 5월30일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국방장관이 우리나라를 방문해 FA-50, K2전차, K9자주포, 레드백 장갑차 등 우리 무기 체계를 실사했다"며 "조만간 실질적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브와슈차크 장관은 지난 5월31일 경남 사천의 KAI 공장을 방문하고 FA-50 48대 구매 의사를 전했다. KAI는 전담 팀을 꾸려 사업을 진행해 왔다.

여기에 국산 초음속 전투기인 KF-21 보라매 전투기의 시험비행 또한 이날 진행됐다. 이날 오후 3시40분쯤 KF-21이 경남 사천공항에서 이륙해 약 30분간 비행 후 착륙하고 성공적으로 시험비행을 마쳤다. KF-21은 2032년까지 120대를 실전 배치 예정으로 KAI의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

당분간 방산업계에는 호황이 이어질 전망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주요국들이 방위력 강화 움직임을 보이며 무기 체계를 점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국제 정세의 영향으로 방산 관련주는 부진한 시황의 흐름도 크게 타지 않을 거라는 의견도 있다. 증권가에서는 KAI의 완제기 수출 수주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KF-21 체계 개발 사업이 후반부에 들어서 2분기 관련 매출이 둔화될 전망이나 아직 주가 상승의 모멘텀들이 남아 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말레이시아로의 FA-50 수출 수주가 진행 중이고, 기체부품도 코로나 영향 완화로 수요가 증가 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KAI는 지난 6월21일 발사된 누리호의 체계 총 조립과 종합 관리를 맡으며 주목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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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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