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까지 AI가 더빙한다" KT 'AI 보이스 스튜디오' 출시

심지혜 2022. 7. 1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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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인공지능(AI)으로 음성합성 콘텐츠를 쉽게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다.

KT는 인간의 감정을 담은 AI 음성합성 콘텐츠 제작 서비스 'AI 보이스 스튜디오'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가수 윤도현은 "KT AI 보이스 스튜디오에 첫 번째로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윤도현 AI 보이스로 생성한 작품의 수익금은 전액 환경단체와 저소득층 아동 지원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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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00개의 AI 목소리로 즐거움·슬픔 등 5가지 감정 표현
영어·일어·중국어 등 다국어 지원…글로벌 콘텐츠 활용 가능
밀리의 서재와 AI 윤도현이 읽어주는 오디오북 서비스 선봬

[서울=뉴시스] KT가 인간의 감정을 담은 AI 음성합성 콘텐츠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는 ‘AI 보이스 스튜디오’ 서비스를 출시했다. (사진=KT 제공) 2022.7.1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KT가 인공지능(AI)으로 음성합성 콘텐츠를 쉽게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다. 어색한 AI 말투가 아닌 감정을 담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KT는 인간의 감정을 담은 AI 음성합성 콘텐츠 제작 서비스 ‘AI 보이스 스튜디오’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AI 보이스 스튜디오는 100개의 AI 목소리를 활용해 즐거움, 침착함, 중립, 슬픔, 화남의 5가지 감정으로 합성할 수 있는 ‘AI 보이스’와, 이 AI 보이스로 영상 등 오디오 합성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스튜디오’로 구성돼 있다.

AI 보이스 스튜디오는 국내 최초로 ‘감정 더빙’ 기술을 탑재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AI 보이스를 내가 낭독한 감정 그대로 더빙할 수 있어 더 생생한 AI 음성을 만들 수 있게 된다.

게다가 KT AI 보이스 스튜디오가 제공하는 모든 AI 목소리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4개국어로 ‘다국어 합성’이 가능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용이할 전망이다.

유명인들의 음성을 AI로 제공하는 ‘셀럽 AI 보이스’도 준비했다. 첫번째는 가수 윤도현이다.

KT는 윤씨의 목소리로 오디오북을 제작할 수 있도록 AI 보이스 스튜디오에 그의 낭독체와 대화체를 담았다.

문맥에 따라 강약을 주며 오디오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행복, 슬픔, 분노 등의 감정 표현도 제공한다. 단, ‘셀럽 AI 보이스’는 셀럽의 권리 보호를 위해 홈페이지의 문의하기 기능을 통해 정책에 따라 이용할 수 있다.

KT는 AI 보이스 스튜디오 확대를 위해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와 협업했다. ‘인간관계가 힘들어서 퇴사했습니다’ 오디오북을 AI 윤씨의 목소리로 제작했다.

KT AI 보이스 스튜디오의 웹 버전은 월별 AI 보이스 제공량에 따라 ▲프리(무료, 4000자) ▲베이직(1만2000원, 2만4000자) ▲프로(4만8000원, 12만자) ▲프로맥스(12만원, 38만4000자) 4종의 요금제가 준비돼 있다. AI 보이스 스튜디오의 API 버전은 KT클라우드를 통해 월 기본료 10만원에 제공된다.

KT는 AI보이스 스튜디오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7일까지 이벤트를 한다. 신규가입 고객 전원에게 한 달간 AI 보이스 스튜디오 2만4000자를 무료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마이크와 헤드셋 등 기념품을 증정한다.

음성을 듣고 진짜 윤씨의 목소리를 맞히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윤도현의 진짜 목소리를 찾아라’ 이벤트도 한다.

가수 윤도현은 "KT AI 보이스 스튜디오에 첫 번째로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윤도현 AI 보이스로 생성한 작품의 수익금은 전액 환경단체와 저소득층 아동 지원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준기 KT AI·빅데이터 사업본부 본부장은 “이번에 출시한 AI 보이스 스튜디오는 KT만의 차별화된 AI 기술로 인간에 가까운 감정을 표현하는 등 AI 목소리의 가치를 향상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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