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로 보는 날씨정보] "장바구니에 담을 게 없어"

김세희 2022. 7. 19.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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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9일) 충북·세종지역은 가끔 구름 많겠습니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내리던 비가 그치면서 무더위가 기승을 무리겠는데요.

농산물 유통 정보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충북지역의 오이 가격(소매 기준)은 10개당 11,960원으로 1년 전(5,560원)에 비해 115%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주요 채소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밥상 물가 부담은 더 커지게 됐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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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9일) 충북·세종지역은 가끔 구름 많겠습니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내리던 비가 그치면서 무더위가 기승을 무리겠는데요. 낮 최고기온은 제천 30도, 세종·충주 31도, 청주 32도 등 29~32도 분포로 어제보다 3-4도가량 높겠습니다. 오늘(19일) 낮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당분간 31도 안팎에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더위가 장마가 계속되면서 장 보기가 겁날 정도로 물가 상승세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기후 변화에 민감한 채소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요.

농산물 유통 정보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충북지역의 오이 가격(소매 기준)은 10개당 11,960원으로 1년 전(5,560원)에 비해 115%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중순만 하더라도 10개당 4,116원이었는데 한 달 새 200%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오이의 주요 산지인 충청지역의 재배면적이 크게 줄어든 데다 병충해로 인한 작황이 나빠졌기 때문인데요. 깻잎 또한 일조량 감소로 생육이 지연돼 1년 전(1,680원)보다 60% 오른 2,68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올봄 극심한 가뭄으로 농작물 생육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에서 최근 잦은 폭우와 폭염이 번갈아 겹치면서 작황이 악화돼 주요 채소 가격이 오른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주요 채소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밥상 물가 부담은 더 커지게 됐는데요. 식당에서는 반찬 구성을 줄이거나 저렴한 재료로 대체하고 있고, 가정에서는 유통기한 임박 상품이나 못생긴 과일·채소 등 B급 상품 구매로 눈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 장바구니 물가 잡기 ‘첩첩산중’

앞으로가 더 큰 문제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장마전선의 영향이 7월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여름철 태풍 피해까지 덮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인건비 상승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사료 가격 급등 등 생산비 증가도 농산물 가격을 자극하고 있고, 이른 추석 또한 가격 급등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올해 추석은 2014년(9월 8일)이후 8년 만에 가장 이른데, 당장 다음 달부터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제수용품을 마련하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농산물 가격이 더 뛰어오를 수 있다는 분석도 나고 있습니다.

장마와 폭염이 불러온 채솟값 고공행진에 상인도 소비자도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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