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왜관산단 태광공업 미니관리기 인기

누구나 쉽게 조작하는 전원생활에 적합한 초경량

[서울경제]

경북 칠곡군 왜관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한 태광공업(대표 박창현·사진)이 제조 판매하는 미니관리기가 안전성과 효율성에 힘입어 소규모 농장주들이 선호하는 가운데 농기계 조작이 서툰 귀농 귀촌인들에게도 인기다.

박창현 대표

관리기 전문기업으로 46년의 노하우를 가진 이 회사가 제조 판매하는 미니 차축관리기(사진)는 소규모 밭 관리 용도로 다양한 작업을 할수있다. 특히, 배토와 두둑만들기, 로터리작업에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이 회사는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R&D 과제와 자체기술로 100% 해외수입에 의존하는 이 기종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작년부터 판매했다. 소형의 이 차축관리기는 유선형 디자인으로 작지만 야무지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농촌뿐 아니라 30~50평 규모의 도시지역 텃밭관리, 주말농장에 이용되는 등 전원생활에 적합한 초경량으로 남녀노소가 쉽게 조작할수 있다.

중량 49kg으로 접이식 핸들구조로 수납과 보관이 쉽고 SUV차량에도 적재할 수 있다.

특히 원터치 로터리 클러치를 핸들에 부착해 간단한 조작으로 로터리 동력 전달과 끊는 작업이 쉬워 로터리날에 의한 안전사고 위험성을 해소했다.

이 소형관리기 판매가는 190만원이지만, 농민은 구매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지난 1976년 창업한 태광공업은 농업용기계 보행형관리기, 동력운반차, 동력제초기 등을 생산하는 농업기계화를 선도해 왔다.

특히, 2003년 소형관리기를 시작으로 2005년 중형을 생산하면서 관리기 전문 메이커로 자리 잡았다.

이같은 기술력에 힘입어 박창현 사장은 “오는 8월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에 참가해 텃밭, 도시원예 등에 적합한 차축관리기와 동력제초기 등 도시농업 중심의 밭작물 기계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니관리기 밭갈이작업 광경

칠곡=이현종 기자 ldhjj1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