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500만원" 홍혜걸, ♥여에스더 카드 긁다 치질+380평 제주 유배지(당나귀)[어제TV]

서유나 2022. 7. 18.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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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홍혜걸의 럭셔리 제주 유배생활이 공개됐다.

7월 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165회에서는 여에스더가 여름 특집 회사 유튜브 콘텐츠 촬영을 위해 마케팅팀 직원들과 함께 남편 홍혜걸이 '제주 지사장'으로 있는 제주도에 방문했다.

이날 제주 지사장으로서 여에스더와 직원들을 마중 나온 홍혜걸은 "회사 창립 멤버로 한때는 부사장이었는데 SNS에 각종 구설수를 일으켜서 이제는 한직 고문으로 물러나 제주 지사 일을 담당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유배당한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런 홍혜걸은 본인의 SUV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동 차량으로 럭셔리 밴을 빌려놓은 상태였다. 여에스더는 이에 "제가 저런 것이 마음에 안드는 거다. 경제관념이라곤 없다"고 불평했다. 홍혜걸은 "그래 봤자 몇만 원 차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으나 여에스더는 "혜걸 씨는 몇십만 원이 몇만 원으로 느껴지는 게 문제"라고 꼬집었다.

차로 이동하면서 한 직원은 홍혜걸에게 제주 지사 스튜디오를 좀 꾸며 놓았냐고 물었다. 홍혜걸은 "엄청난 거금을 들여 잔디, 나무, 꽃, 그리고 여러분들을 접대하기 위한 (것들을 다 준비해놨다)"고 자신했다.

다만 여에스더는 싸늘한 눈빛을 보냈다. 홍혜걸이 개인으로 돈을 전혀 안 벌면서 여에스더의 카드를 쓰는 바람에 통장 잔고가 점점 줄어든다고. 여에스더는 "마치 발동 걸린 사람처럼 (결제 문자) 하나가 '띵' 날아오잖나. 그 뒤론 '띵띵띵띵띵' 한다"고 호소했다.

홍혜걸은 이에 대해 "월급이 전혀 없다. 제가 법인 손님도 접대하고 직원 응대하고 가끔 영상 촬영도 하고 일 많이 하는데 보수는 못 받는다"면서 되레 억울해하는 것은 물론 "가족이고 배우자니까 여기(여에스더) 지갑이 내 지갑, 마음대로 쓸 수 있는 것"이라며 여에스더와 자신은 경제공동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여에스더가 "제 개인 카드로 한 달 500만 원은 쓸 것"이라고 추가 폭로하면서 전현무는 "웬수다 웬수"라며 탄식, 여에스더의 편을 들었다.

홍혜걸의 유배지이자 제주 지사는 말 그대로 드림하우스였다. 넓은 정원과 한쪽에 영상 스튜디오가 차려져 있는 거실, 채광이 좋은 여러 개의 침실, 2층의 뷰 맛집 야외수영장까지. 정원까지 합쳐 380평의 2층 전원주택이었다. MC들은 "저 정도면 유배갈 만하다" "제주도의 발리", "베버리힐즈가 맞다"며 감탄을 거듭했다.

여에스더는 이후 집 곳곳에 있는 '제주 베짱이' 홍혜걸의 사치품을 폭로했다. 유튜브 조회수가 높지도 않으면서 영상 편집을 위해 산 약 600만 원의 전문가급 컴퓨터, 약 300만 원의 카메라, 성능 좋은 약 100만 원의 소형 드론 등 스튜디오 장비만 약 1,030만 원.

2층 서재엔 읽지도 않으면서 한평생 읽고자 미리 사놓은 책이 넘치게 꽂혀 있었는데, 이를 사고 옮기면서 약 2천만 원이 들었다. 여기에 약 400만 원의 두 번째 컴퓨터 등 서재에 든 비용만 약 2,430만 원이었다.

홍혜걸은 책을 얼마나 읽었냐는 질문에 "한 5%도 안될 것"이라면서 "솔직히 말하는 게 손님이 오는데 새 집을 만들었는데 책장이 텅텅 비어있으면 얼마나 허접해 보이겠냐"고 변명했다. 여에스더는 이런 홍혜걸을 "성인형 주의력 집중 장애가 좀 있는 것 같다"고 맹비난했다.

여에스더가 가장 화나는 장소는 2층의 미니 수영장이었다. 무려 약 180만 원의 카약이 장식으로 떠다니고 있었고, 약 3,500만 원의 햇빛 가리기용 퍼걸러 덱이 설치돼 있었다. 뿐만 아니라 약 40만 원씩 하는 선수용 고글이 추가로 생긴 사실을 발견한 여에스더는 입을 쩍 벌리곤 "이런 걸 사니까 밤 11시에 알림이 오는 거 아니냐. 그래서 내 통장에 돈이 얼마 없다"고 토로했다.

홍혜걸은 직원들에게 약 300만 원을 들여 새로 만든 창고를 자랑하기도 했다. 취미용 보트가 잔뜩 늘어져 있는 창고 안엔 1,000만 원 가까이 되는 장비들이 가득했다. 그중엔 무려 플로깅 장비까지 있었다.

여에스더는 "남편이 쓸데없는 걸 많이 사니 저 아름다운 집에 창고 하나를 만들었다. (플로깅 장비는) 앞뒤가 안 맞는 전형적인 행동. 제주도에서 본인이 쓰레기를 다 담고 다니는데 문제는 남편이 심할 땐 하루에 쿠X을 30개씩 시킨다. 박스 뜯느라고 앉아있어서 복압이 높아져서 치핵까지 생겼다"고 폭로를 더했다. 홍혜걸은 한숨을 푹 내쉬면서도 팩트냐고 묻는 MC의 질문에 긍정했다.

이처럼 홍혜걸이 산 각종 장비들의 대락적 총액은 8,480만 원. 전부 여에스더의 카드로 산 비용이었다. 한편 여에스더는 이조차도 "정원을 꾸민 비용은 뺀 것"이라면서 홍혜걸이 방송만 잡히면 포크레인을 불러 나무를 새로 심는 등 정원을 뒤집어놓는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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