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국 못 먹어" 김재화, 생일에 남편 아들에 따돌림 '분노'(클리닝 업)[결정적장면]

서유나 2022. 7. 17.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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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화의 처량한 신세가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7월 16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클리닝 업'(극본 최경미, 연출 윤성식) 13회에서는 생일날조차 맹수자(김재화 분)을 왕따 놓는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바로 남편 정사장(고인범 분), 아들 정근우(권영찬 분), 시동생, 그리고 동서(차청화 분). 이들은 맹수자가 뻔히 고깃집에 있는 데도 불구하고 다른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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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김재화의 처량한 신세가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7월 16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클리닝 업'(극본 최경미, 연출 윤성식) 13회에서는 생일날조차 맹수자(김재화 분)을 왕따 놓는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맹수자는 어용미(염정아 분), 안인경(전소민 분)을 고깃집에 앉아 기다리던 중 뜻밖의 인물들과 마주쳤다. 바로 남편 정사장(고인범 분), 아들 정근우(권영찬 분), 시동생, 그리고 동서(차청화 분). 이들은 맹수자가 뻔히 고깃집에 있는 데도 불구하고 다른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앞서 맹수자에게 불륜 약점이 잡힌 동서는 맹수자의 눈치를 살피며 "근우가 대학생 우수논문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하더라"고 외식의 이유를 설명했다. 시동생 역시 멋쩍은 표정을 지으며 "그러지 말고 합석하시라"고 제안, 괜히 제 아내인 동서를 "그러게 형수도 부르쟀잖아"라고 타박했다.

맹수자는 이에 "뭘 또 그렇게 눈치를 보고 그러냐. 언제 한 번 내 생일 챙겼던 사람들처럼"이라고 반응했다. 그러자 정사장은 "그래, 저렇게 혼자서도 제 입에 들어가는 것 챙기는데 우리가 신경쓸 것 없지 않냐"고 뻔뻔하게 나왔고, 동서는 "하여튼 형님은 우리가 신경쓸 틈을 안 주신다. 저렇게 혼자 잘 챙기시니까"라고 맞장구쳤다.

한편 어용미, 안인경은 문 앞에서 이들의 대화를 우연히 듣고 사정을 파악했다. 두 사람은 이후 일부러 꽃바구니를 맹수자에게 배달시키고 본인들은 케이크를 들고 입장했다. 이어 맹수자에게 "다정한 남편이랑 착한 아들이랑 생일 축하해 준다는 거 뿌리치고 우리랑 시간 보내줘 고맙다"고 말하며 그녀의 기를 살려줬다.

뿐만 아니라 어용미는 "그 똑똑하고 예쁘다는 아랫동서에게 연락은 왔냐. 하여튼 그렇게 똑똑하고 이쁜 사람들이 싹수 없다는 건 편견. 그런 사람들이 더 예의바르고 더 싹싹하다"고 맹수자를 왕따시킨 가족들 들으라는 듯이 말하기도 했다.

이후 가족들 없는 곳으로 자리를 옮긴 안인경은 "뭐 그런 인간들이 다 있냐. 언니, 그동안 그런 대접 받았냐"고 제 일처럼 화를 냈다. 어용미는 무엇보다 맹수자가 미역국을 먹었는지 챙겼다.

이에 맹수자는 "안 먹었다. 아니, 못 먹었다. 우리 근우 낳고 몸조리 하겠다고 내 손으로 미역국을 들통 째 끓였다. 애 챙기느라 집안일 하느라. 살림에 보태겠다고 부업도 했다. 암튼 겨우 데우지도 못한 미역국을 몇술 뜨고 있는데 시어머니가 찾아온 거다. 노발대발 하나뿐인 지 서방은 찬밥 신세라고. 8시간 만에 겨우 먹은 미역국 3숟갈이 명치에 얹혔다. 그때부터 미역국 못 먹는다"고 고백했다.

안인경은 이런 맹수자를 따뜻한 포옹으로 위로했고, 맹수자는 "꽃바구니라니. 네들 덕에 호강을 다한다"며 고마워해 뭉클함을 나겼다. (사진=JTBC '클리닝 업'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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