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코인] 에이브, '디파이 코인' 상승 이끌어.."전주에만 35% 뛰어"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탈중앙화금융(디파이·Defi) 토큰 에이브(AAVE)가 최근 '디파이' 계열 알트코인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모양새다.

15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튼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 기준 에이브의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4.54% 오른 90.37달러(약 11만9650원) 나타내고 있다.

에이브는 지난주에만 약 3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에이브의 상승률에 힘입어 디파이 계열 알트코인의 반등세가 뚜렷하다는 지표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달 1주차 두나무의 UBCI 주간보고서에 따르면 에이브 토큰을 포함한 '디파이 인덱스'가 전주 대비 10.03% 상승하며 테마 인덱스 중 시장 대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두나무 테마 인덱스 분류에 따르면 디파이 인덱스에는 에이브를 포함해 솔라나, 카바, 1인치네트워크, 카이버네트워크 등이 포함됐다.

이날 암호화폐 공시 사이트 쟁글에서도 디파이 인덱스로 분류된 알트코인들이 24시간 전 대비 9.5% 상승했다는 지표가 나왔는데 해당 알트코인 중에서도 에이브가 선두를 이끌고 있다.

코인시황을 다루는 업체의 관계자는 최근 에이브 토큰을 비롯한 디파이 계열 알트코인의 상승을 두고 "최근 디파이 시장의 총예치금(TVL)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지만 시장에서 오히려 호전적인 반응이 나오면서 단기 반등이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디파이 시장 자체가 반등했다고는 볼 수 있으나 이것이 큰 호재가 나와서 반등했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면서 "최근 디파이 관련 디지털 자산들의 지속 하락에 대한 지지 심리로부터 반등이 일어났을 걸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쟁글의 디파이 인덱스에 따르면 1년 대비 디파이 계열 토큰은 67.38%, 3개월 대비 54.02% 하락했지만 최근 1개월 대비 40.87%, 1주일 대비 8.35% 상승하며 '상승세'로의 추세 전환을 이루고 있다.

한편 핀란드어로 '유령'이란 뜻을 가진 에이브는 2017년 11월 핀란드 개발자 스타니 쿨레초프에 의해 출시된 이더랜드(ETHLend)의 리모델링 버전이다.

이더랜드 개발자들은 2018년 9월 이더랜드 프로젝트의 서비스를 개선한 뒤 해당 서비스를 에이브로 리브랜딩했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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