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요세미티국립공원 산불, 명물 '세쿼이아 숲' 위협
KBS 2022. 7. 15. 09:55
[앵커]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강력한 산불로 수령 2천 년이 넘은 세쿼이아 나무숲이 소실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리포트]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자랑거리 가운데 하나가 키가 60 미터 이상 되는 거목 500여 그루가 모여있는 '자이언트 세쿼이아' 숲입니다.
하지만 이번 산불로 위험해진 상탭니다.
500여 명의 소방대원이 이 지역을 집중적으로 진화하고 있고 나무 주변에는 만일을 대비해 스프링 클러를 설치했습니다.
[가레트 딕맨/요세미티 국립공원 식물학자 : "우리는 이 나무에 예방적인 응급처치를 하고 있어요. 비록 불이 옮겨붙더라도, 나무가 보호될 수 있도록 말이죠."]
불에 강한 특성을 지닌 자이언트 세쿼이아 나무에도 이번 화재는 너무나 강렬합니다.
특히 미국 서부의 극심한 가뭄과 고온 건조한 날씨로 인해서 진화 작업에도 산불 피해 지역이 2배로 넓어졌습니다.
공원 인근 호텔은 문을 닫았고 지역 주민들에겐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관광객 : "지역 주민들이 너무 안타까워요. 세쿼이아 나무도 가슴 아프고요."]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화재로 지금까지 공원 면적의 22%가 소실됐습니다.
KBS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K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여심야심] ‘대표 출마 강행’ 박지현…“이재명이 답하라” 외치는 이유는?
- “사형제 위헌 나면 미집행자들 풀려나나요?” 재판정 정적
- [K피플] 손성원 교수의 美 경제 진단① “하반기 경기 침체 불가피”
- [단독] 우크라 대통령 부인 “‘남의 전쟁’이란 없어…국민 트라우마 심각”
- [영상] 윤 대통령 “금융 리스크, 확산 속도 빨라…선제 조치해야”
- 손흥민과 박지성, ‘인종 차별 넘어 해외축구 개척한 선구자’
- [단독] 테라 ‘현금 통로’ 페이퍼컴퍼니 확인…검찰 수사팀 보강
- 러 미사일 공격으로 100여 명 사상…“공개적 테러”
- [톡톡 지구촌] ‘빈센트 반 고흐’ 미공개 자화상 137년 만에 발견
- [톡톡 지구촌] 2m 구덩이에 빠진 코끼리 모자…구조 대작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