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기 신도시 15일 사전청약 "시세 60%"
추정분양가 3.3㎡당 1100만~1900만원
입지·가성비 뛰어나 청약 열기 뜨거울듯
■추정분양가, 주변시세 60~80% 수준
13일 업계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5일부터 2·3기 신도시 4763가구의 공공 분양주택 사전청약이 시작된다. 사전청약은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분양주택의 공급 시기를 앞당기는 제도다. 이번에 공급되는 지구는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1398가구) △남양주 왕숙2(429가구) △고양 창릉(1394가구)과, 2기 신도시 중 △화성 태안3(632가구) △평택 고덕(910가구)이다.
모두 수요가 높은 전용면적 84㎡ 유형이 포함된다. 추정분양가는 3.3㎡당 1100만~1900만원대로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이다. 추정분양가는 사전청약 공고 시점에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해 산정한 것으로, 최종 분양가는 본 청약 공고 시점에 확정된다. 이를 기반으로 추정분양가를 추산하면 전용 84㎡ 기준 △남양주 왕숙 S12블록 5억2200만원 △남양주 왕숙2 A6블록 5억6896만원 △고양 창릉 S4블록 6억6761만원 △평택 고덕 A19블록 4억9158만원 수준이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전체적으로 가성비 높은 단지들 위주로 공급물량이 구성된 만큼, 총 청약접수는 10만건 정도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남양주 왕숙은 GTX-B노선과 도시철도(강동~하남~남양주) 등이 계획돼 있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B2(539가구), S11(501가구), S12(358가구) 블록 등 총 1398가구가 공급되며, 추정분양가는 3억8000만(전용 59㎡)~5억2000만원(전용 84㎡) 수준이다.
남양주 왕숙2는 초·중·고교가 몰려있고 하천으로 둘려싸여 있어 교육과 주건환경이 우수하다. 추정분양가는 4억1000만(전용 59㎡)~5억7000만원(전용 84㎡) 수준이다.
고양선과 GTX-A 신설역이 계획된 고양 창릉에는 총 1394가구가 공급된다. 일산 대형 상권 인근인 S1 블록(453가구), S4 블록(941가구)에 공급되며, 추정분양가는 4억6000만(전용 59㎡)~6억7000만원(전용 84㎡) 사이에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노른자위 '평택 고덕' 청약열기 뜨거울듯
특히 이번 공급물량 중 유일한 전국구 청약 지구인 평택 고덕지구에도 관심이 고조될 전망이다. 2기 신도시인 평택 고덕지구는 A19블록(440가구), A18-2블록(470가구) 등에서 총 910가구가 공급된다. 추정분양가가 3억3000만(전용 51㎡)~4억9000만원(전용 84㎡)으로 저렴한데다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등 직주근접이 가능해 흥행 돌풍이 예상된다.
박 대표는 "전용 84㎡ 기준 창릉, 남양주 왕숙2, 고덕, 왕숙, 태안 순으로 인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태안을 제외한 다른 지구들의 예상 당첨선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000만원을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공 사전청약은 입주자모집 공고일(7월 15일) 기준 특별공급, 일반공급에 따른 청약 자격을 충족해야 신청이 가능하다. 사전청약 일정은 25~27일 특별공급, 28~29일 1순위, 8월 1일 2순위 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8월 18일 첫 발표 후 자격 검증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향후 발표할 새 정부 주택공급 정책에서는 청년들을 위한 새로운 주택 유형을 도입될 예정"이라며 "사전청약도 지속적으로 시행해 그동안 상대적으로 청약 기회가 적었던 청년 등도 내집 마련을 보다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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