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이노켐-국도화학, 친환경 바이오 소재 기술 개발 맞손

이한듬 기자 2022. 7. 1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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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의 화학사업 계열사 삼양이노켐과 글로벌 에폭시 선도 기업 국도화학이 바이오 소재 이소소르비드를 활용한 친환경 소재 개발을 위해 힘을 합친다.

삼양이노켐은 국도화학과 삼양그룹 종로 본사에서 친환경 바이오 소재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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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성 삼양이노켐 대표이사(왼쪽)와 허연진 국도화학 대표이사가 12일 삼양그룹 종로 본사에서 이소소르비드를 활용한 친환경 제품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 사진=삼양이노켐
삼양그룹의 화학사업 계열사 삼양이노켐과 글로벌 에폭시 선도 기업 국도화학이 바이오 소재 이소소르비드를 활용한 친환경 소재 개발을 위해 힘을 합친다.

삼양이노켐은 국도화학과 삼양그룹 종로 본사에서 친환경 바이오 소재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호성 삼양이노켐 대표이사와 허연진 국도화학 대표이사를 비롯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양사는 바이오 매스 기반의 이소소르비드를 활용한 친환경 에폭시, 코팅제, 접착제, 페인트 등을 공동 연구개발하고 상업화도 함께 추진한다.

에폭시 수지는 전기전자, 반도체, 조선, 건설, 자동차, 복합소재, 기타 산업용 도료 및 코팅 등에 광범위하게 쓰이는 수지이며, 최근에는 자동차 전장 부품을 비롯한 풍력발전, 우주항공 등 친환경 미래 소재 분야로 쓰임새를 확대 중이다.

삼양이노켐은 국내 유일의 이소소르비드 생산 기업이다. 삼양그룹이 세계 두 번째로 상용화한 이소소르비드는 옥수수 등 식물 자원에서 추출한 전분을 화학적으로 가공해 만든 바이오 소재로 기존 화학 소재를 대체해 플라스틱과 도료, 접착제 등의 생산에 쓰인다. 현재 삼양이노켐은 연산 약 1만톤 규모의 이소소르비드 공장을 가동 중이다.

국도화학은 전 세계 80여개국, 1400여개 고객사를 통해 지난해 1조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의 75%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할 정도로 글로벌 에폭시 선도 기업의 위상이 확고하다.

국도화학은 에폭시, 경화제 외에도 중국 법인을 중심으로 폴리우레탄의 원료인 폴리올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국도화인켐, 국도첨단소재 등의 자회사를 통해 복합소재용 고기능성수지, 친환경 희석제 및 ACF(이방전도성필름) 등 첨단소재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허연진 국도화학 대표는 "에폭시 수지는 다양한 소재와 접목해 활용할 수 있는 뛰어난 물성을 가진 소재"라며 "바이오 콘텐츠 함량 100%에 가까운 친환경 소재를 공동 개발해 글로벌 친환경 트렌드에 대응할 것"이라 밝혔다.

강호성 삼양이노켐 대표는 "삼양의 이소소르비드 '노바소브'를 적용한 제품은 물리적 성질 개선과 생산 과정에서 기존 석유 기반 소재 대비 탄소 발생량을 감소시켜 기능성과 친환경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며 "향후 기존 석유 기반 화학 소재를 이소소르비드로 대체한 생분해성 플라스틱, 친환경 제품 등을 개발해 글로벌 친환경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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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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