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학 교수가 전해주는 이름 감정과 좋은 이름 짓기 노하우

기자 2022. 7. 1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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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얘기지만 삼성의 고 이병철 회장이 직원을 뽑을 때는 관상가를 대동하고 면접을 보았다고 한다.

저자는 이름이 갖는 힘이 단순한 미신이 아니라 가설과 검증이 가능한 과학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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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이름 바로짓기(백산성명학)│백산선생 감수│서승재교수 편저│안암문화사

오래전 얘기지만 삼성의 고 이병철 회장이 직원을 뽑을 때는 관상가를 대동하고 면접을 보았다고 한다. 그런데 성형이 널리 펴져 있고 블라인드 테스트까지 하는 요즘이라면 어떤 전문가가 관상가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을까?

저자는 이름이 갖는 힘이 단순한 미신이 아니라 가설과 검증이 가능한 과학이라고 말한다.

이름이 사람의 얼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어떤 사람의 얼굴 사진을 주고 4개의 이름을 보기로 준 뒤 사진과 어울리는 이름을 고르라고 했더니 40% 까지 정확하게 그 이름을 맞혔다는 ‘얼굴-이름 어울림 효과’를 발표한 미국 과학 저널에 발표된 논문을 소개하면서 이름은 그 이름처럼 되려는 영동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정통성명학 이론과 백산선생의 반세기에 걸친 임상경험을 접목한 실전적인 이론서이다. 아버지인 백산선생 밑에서 성명학 수업을 받고 현재 작명소를 같이 운영하는 서승재 성명학 교수(극동대평생연구원)가 썼다.

상편과 하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상권은 음양오행과 사주에 대한 깊은 지식이 없어도 이름을 감정할 수 있는 방법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고, 하권에서는 이름을 짓는 방법에 대해 소상하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천경자화백’과 ‘윤석열 대통령’ 이름 등 약 40건 이상의 ‘사례연구’를 통해 ‘원형이정4격’을 중심으로 하는 정통성명학 이론의 적중 여부를 검증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8000자가 넘는 인명 한자 중 실제로 작명소에서 주로 사용하는 1800자 정도를 선별해서 이를 오행별로 정리해 놓아 성명학 옥편을 따로 사지 않고도 작명이 가능하도록 배려했다. 아울러 각 성씨별로 어떤 획수의 구성이 좋은지 잘 밝혀놓아서 누구라도 좋은 이름을 지을 수 있도록 50년간의 작명 노하우를 제공해서 이름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는 매우 유익한 길라잡이 노릇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편만 가볍게 읽어도 좋고 퇴임 후 3단계 인생을 준비하고 있는 분에게도 좋은 읽을거리가 될 수 있겠다.

디지털콘텐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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