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러시아에서 안 판다.. "무기한 영업 중단"

구현모 2022. 7. 1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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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글로벌 기업들이 러시아에서 철수하는 가운데 세계 최대 장난감 제조업체인 레고도 러시아에서 모든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레고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사업 환경상 광범위한 혼란이 지속되고 있어 러시아 사업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덴마크 회사인 레고는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서 사업을 철수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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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서 맥도날드·구글 등 철수.. 레고도 뒤이어
사진=AFP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글로벌 기업들이 러시아에서 철수하는 가운데 세계 최대 장난감 제조업체인 레고도 러시아에서 모든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레고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사업 환경상 광범위한 혼란이 지속되고 있어 러시아 사업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 사업장에서 신규 고용을 종료하고, 레고를 대신해 러시아 매장을 운영해 온 IRG(Inventive Retail Group)사와의 파트너십도 해지했다고 덧붙였다.

덴마크 회사인 레고는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서 사업을 철수하기 시작했다. 지난 3월에는 러시아에 제품 납품을 중단하기도 했다. 러시아에서 레고가 올리는 실적을 고려하면 이런 조치는 매우 이례적이다. 러시아 경제신문 RBK에 인용된 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 내 레고의 순이익은 18억루블(약 393억원)로 전년 대비 63% 증가하는 등 최근 성장세를 보여왔다.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가해진 서방의 경제 제재를 우회하기 위해 지난 5월 지식재산권 소유자의 동의 없이도 수입할 수 있는 물품 목록을 지정했다. 이 목록에는 레고 제품과 애플과 삼성의 스마트폰, 주요 제조사의 자동차, 게임기, 여러 산업에서 사용되는 예비 부품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글로벌 기업들이 러시아 시장을 철수한 사례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나이키가 러시아 시장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나이키는 러시아 현지에 1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이키는 러시아 시장 철수를 밝히는 성명에서 “우리의 우선순위는 우리가 향후 수개월간 사업 규모를 책임감 있게 줄여나가면서 직원들을 완전히 지원하는 것에 있다”고 발표했다.

이 밖에도 맥도날드, 스타벅스,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이 러시아 사업을 완전히 철수를 발표하기도 했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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