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국립 '무의도 자연휴양림' 개장
인천 중구에 국립인 ‘무의도 자연휴양림’이 개장했다. 인천시는 “인천에 국립 자연휴양림인 무의도 자연휴양림이 문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전국에 45개 국립 자연휴양림이 있지만, 그간 인천에는 국립 자연휴양림이 한 곳도 없었다. 무의도 자연휴양림이 인천에 들어선 첫 국립 자연휴양림인 것이다.
무의도 자연휴양림은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인근에 134억원을 들여 축구장 137개 크기 규모로 조성됐다. 숲속의 집 11동과 연립 2동 등 19개의 숙박시설을 갖췄다. 2㎞ 산책로와 목공예 체험장도 있다.
하나개해수욕장에 인접한 무의도 자연휴양림에서는 서해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주변엔 등산 코스가 잘 정비된 호룡국산·국사봉과 실미도 유원지 등도 있다.
무의도는 2019년 개통된 무의대교를 이용하면 인천공항 주변도로에서 곧바로 갈 수 있다. 예약은 산림청 국립 무의도 자연휴양림 홈페이지(https://www.foresttrip.go.kr)에서 하면 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무의도 자연휴양림은 서해가 품은 아름다운 바다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천혜의 경관을 가지고 있어 수도권 최고의 휴양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에는 2011년 문을 연 강화도 석모도 자연휴양림에 이어 옹진군 덕적도 자연휴양림이 내년 12월 개장을 목표로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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