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NFLUENCER] 랜선으로 배우는 '티키 타카'.. 가장 핫한 탁구 유튜버는 누구?
'랜선 스포츠' 시대가 도래하면서 탁구도 유튜브로 배우고 즐기는 게 대세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해제 후 여가 활동의 일환으로 탁구를 즐기려는 이들이 늘면서, 탁구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나날이 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이영미 박사(현 보이스오브유 선임연구원)는 "아직 구독자 10만 명이 넘는 이른바 '실버 버튼' 채널은 탄생하지 않았지만, 탁구 마니아들을 중심으로 단단한 팬덤을 보유한 탁구 채널이 다수"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탁구 유튜버는 누구일까. 유튜브·인스타그램 빅데이터 분석사이트 IMR(Influencer Multi-Platform Ranking)의 7월 첫째 주 유튜브 순위에 따르면, 가장 인기 있는 채널 1위는 '효영핑퐁', 2위는 '탁쳐', 3위는 '황세준 탁구클럽'이다.
1위를 차지한 '효영핑퐁'은 탁구 선수 출신 유튜버 서효영이 2017년부터 운영하는 채널이다. 현재 구독자 수 5만 5500명, 누적 조회 수 910만 회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6개월간 활동이 전혀 없는 상태이나, 구독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은퇴 후 생활체육 선수이자 국제대회 해설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서효영은 자신의 비법을 담은 탁구 레슨 콘텐츠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초심자를 위한 기본기 레슨 시리즈가 큰 인기로, 1화 '포핸드 스트로크' 편은 125만 회에 가까운 조회 수를 올리며 채널 내 최고 인기 영상에 등극해 있다2화 '백핸드 쇼트' 편, 4화 '커트' 편 등도 70만 회 안팎의 높은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2위는 구독자 수 4만 5200명, 누적 조회 수 1250만 회를 보유한 채널 '탁쳐'다. 삼성생명이 운영하는 탁구 전문 유튜브 채널로, 2019년 개설됐다. 유남규, 현정화, 이상수 등 전·현직 '탁구 레전드'들이 직접 전하는 다양한 탁구 비법 전수와 전국 탁구 동호인들과의 이색 대결을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다. 채널 내 가장 높은 조회 수를 올린 영상은 ''서비스(서브)의 정석' 탁구 국가대표 감독 유남규의 서비스 효율적으로 넣는 꿀팁', ''깎기의 신' 주세혁 사부님의 커트 강의' 등으로, 최대 44만 회의 조회 수를 올리고 있다. 3위 '황세준 탁구클럽'은 탁구 레슨에 특화된 채널로, 현재 구독자 4만 3600명을 거느리고 있다. 600여 개 동영상의 누적 조회 수는 1800만 회에 달한다. 해당 채널은 현재 탁구장을 운영 중인 30여 년 경력의 황세준 관장이 운영하는 채널로, 기본부터 고급까지 수준별 레슨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제공해 주목받는다. 구독자들의 댓글 질문을 바탕으로 탁구 잘 치는 비법을 알려주는 'Q&A' 콘텐츠도 제공해, 탁구 동호인들 사이에서 "도움이 많이 된다"라는 평을 듣고 있다. '게임할 때 서브 리시브 요령', '쉐이크 커트 서비스', '쉐이크 백핸드 쇼트' 등 레슨 영상이 30만 회 이상 조회 수를 올린 채널 내 최고 인기 영상으로 꼽힌다.
이 외 △'윤탁구' (4위, 3.8만 명) △'Table tennis 빼롱요롱TV' (5위, 3.7만 명) △'임창국의 핑퐁타임' (6위, 3.4만 명) △'?튜브' (7위, 3.3만 명) △'탁구누리' (8위, 3.1만 명) △'김남수의 탁구토크' (9위, 3.1만 명) △'김정훈 탁구tv' (10위, 3만 명)가 인기 순위 상위 10위 내 채널로 포함됐다.
한편, IMR은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들의 데이터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여 랭킹화하는 서비스로, K-Culture 플랫폼 보이스오브유가 제공한다. IMR 순위는 매주 업데이트되며, 한국 계정을 가지고 활동 중인 인플 루언서들의 유튜브·인스타그램에 관련한 정보를 기간 누적 방식으로 제공한다.
박성기기자 watney.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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