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반려식물로 거듭나는 '정관가 축하 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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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을 축하합니다.", "영전을 축하합니다."
매년 공직사회 인사철이나 선거 이후 지방의회가 개원하면 바빠지는 것은 지역 꽃집이다.
이에 공직사회나 정계에서는 인사철이나 당선 직후 화분이 얼마나 들어왔는지가 인기의 척도가 되기도 한다.
지난 6·1 지방선거로 제12대 의회가 개원한 강릉시의회는 이 같은 축하화분을 모두 지역 봉사센터에 기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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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에 전달하고 일부 판매해 돌봄이웃 위해 사용키로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당선을 축하합니다.", "영전을 축하합니다."
매년 공직사회 인사철이나 선거 이후 지방의회가 개원하면 바빠지는 것은 지역 꽃집이다. 인사대상자와 당선자에게 보낼 화분 의뢰가 폭발하기 때문이다.
이에 공직사회나 정계에서는 인사철이나 당선 직후 화분이 얼마나 들어왔는지가 인기의 척도가 되기도 한다.
다만 이 같은 화분 선물은 공직사회에서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의견 등 좋지 않은 시선이 있기도 하다. 그러나 보내는 이의 마음을 마다할 수는 없기에 항상 처치 곤란한 것이 축하 화분이다.
지난 6·1 지방선거로 제12대 의회가 개원한 강릉시의회는 이 같은 축하화분을 모두 지역 봉사센터에 기부하기로 했다.
김기영 강릉시의장을 비롯한 배용주 부의장과 윤희주 운영위원장은 11일 시의회에서 19명 전체의원에 들어온 당선 축하 화분 250여 개를 강릉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최길영)에 기부했다.
김기영 의장은 “제12대 강릉시의회의 시작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행사로 시작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크고 작은 나눔을 통해 소외계층도 세심하게 신경 써 시민과 늘 함께하고 공감하는 제12대 의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자 및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읍면동별 봉사활동 조직을 활용해 전달 받은 화분 일부를 독거어르신의 반려 식물로 전달하고, 일부는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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