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부' 은가은→영탁, 만능 입담+노래 터졌다..옥주현 스페셜 등장[종합]

김한나 기자 2022. 7. 8.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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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CHOSUN 방송 캡처



‘국가가 부른다’ 만능 가수 팀이 만능 노래 실력을 자랑했다.

7일 오후 방송된 TV CHOSUN ‘국가가 부른다’에서는 ‘만능 가수’ 특집으로 영탁, 은가은, 공소원, 신인선, 허찬미, 길병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제작진은 최근 승률이 높지 않은 요원들에 상대를 낮춰 잡을지 물었고 김성주는 더 센 상대를 부르라며 장르 불문 만능 가수를 초대했다.

록커에서 트로트 가수로 자리를 잡은 은가은은 ‘티키타카’로 살사까지 소화하며 무대를 휘어잡았다. 다음으로 등장한 신인선은 시작부터 관객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신선해’로 감칠맛 넘치는 노래로 무대를 콩콩 뛰어다니며 모두에게 흥을 선사했다. 꽃미남 성악가 길병민은 ‘Volare’를 선곡해 달콤한 저음으로 관객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색소폰 요정 공소원은 정수라 ‘어느 날 문득’을 선곡해 색소폰으로 전주를 연주했다. 호소력 짙은 표현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공소원은 무대를 감성으로 물들였다.

‘미스트롯2’로 비상한 아이돌 출신 트로트 가수 허찬미는 ‘해운대 밤바다’로 차분해진 무대를 불타오르게 했다.

계절에 딱 맞는 노래를 선사한 허찬미에 이어 쾌남 영탁은 ‘신사답게’로 남다른 아우라를 뽐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력 넘치는 춤을 추는 영탁에 이병찬은 “미쳤다”, 손진욱은 “진짜 멋있다”라며 감탄을 쏟아냈다.

무대를 휘어잡은 신곡 ‘신사답게’에 트로트 동료들까지 노래가 너무 좋다고 말했다. ‘사랑의 콜센타’ 전 직원의 친정 방문에 붐은 “자리에 앉은 기분이 어떻습니까?”라고 물었고 영탁은 “아직 안 앉았습니다”라며 센스를 터트렸다.

TV CHOSUN 방송 캡처



‘국가부’ 요원의 분위기를 묻는 말에 신인선은 “현장 분위기는 좋은데 멤버는 좀 다운된 거 같다. 화룡점정으로 영탁 형님이 나오셔서 종지부를 찍어줬다”라며 영탁과 함께 ‘미스터트롯’ 출신을 자랑했다.

두 사람은 2년 만에 합쳐 눈빛 한 번에 칼 군무를 선보였고 김동현과 이병찬은 움츠러들었다.

공소원의 섹시한 색소폰 연주에 이어 길병민은 묵직한 음성으로 “본방송 사수해주세요. 안 보면 미워할 거야”라고 말해 느끼함을 터트렸다.

만능 가수 팀은 인원이 모자라 국가부 팀 이병찬을 멤버로 섭외했다. 은가은은 이병찬의 팔뚝과 힘줄에 감탄했다.

첫 번째 대결은 만능 가수 팀 신인선, 국가부 팀 김동현이 출격했다. 신인선의 꿀렁거림에 맞선 김동현은 노룩 인사로 폭소케 했다.

신인선은 김동현 첫인상에 “기숙사에 살았을 때 룸메이트 같은 동생. 어쩔 수 없이 만난 안 친한 사람 느낌이다. 오늘 이후로 연락할까 고민되는”이라고 공격했다.

이에 김동현은 “고등학교 3학년 같은 학교였는데 졸업할 때 이름 모르는 친구”라며 반격했다.

신인선은 승국이 ‘대세남’을 선곡해 전주부터 잔망미를 뽐냈다. 김동현을 향한 경고를 쏘아대던 신인선은 박창근을 보고 공손하게 인사한 뒤 감칠맛 넘치는 노래를 선사해 97점을 받았다.

김동현은 YB ‘박하사탕’을 선곡해 록동현으로 변신했다. 묵직하게 분위기를 끌어가던 김동현은 감탄을 불러일으키는 고음을 쏘아 올리며 99점을 받아 신인선에게 승리했다.

2라운드는 만능 가수 팀 영탁, 국가부 팀 박창근이 붙었다. ‘국민가수’ 1등과 ‘미스터트롯’ 2등의 대결에 모두의 시선이 집중됐다.

전영록 ‘하얀밤에’를 선곡한 박창근은 숨겨져 있던 터프함을 드러내며 치명미로 심쿵하게 만들었다. 그의 박력 넘치는 노래에 영탁 또한 깜짝 놀랐고 박창근은 100점을 받았다.

부담을 갖고 무대에 오른 영탁은 “일어나서 즐기셔도 될까요?”라며 관객들을 벌써 신나게 했다. 싸이 ‘예술이야‘를 선곡한 영탁은 랩부터 노래까지 예술로 소화하며 모두를 하나로 만들었고 96점으로 아쉽게 박창근에게 패배했다.

TV CHOSUN 방송 캡처



국가부 팀이 2 대 0으로 앞서가는 가운데 3라운드는 국가부 팀 이솔로몬, 만능 가수 팀 은가은이 붙었다.

은가은은 MC에게 “여기는 공격하는 말이나 삼행시 안 해요?”라며 이솔로몬 사행시를 준비했다. 그는 “이게 어디서 나랑 대결하려고 그러지? 내가 3옥타브 솔까지 올라가는 사람이야. 로(오)늘 마 사고 한번 칠까? 몬(몰)라 내가 한번 이겨보지 뭐”라고 선전포고했다.

이에 이솔로몬은 “은가은 님, 가까이서 보니까 그런 생각이 문득 드네요. 은(언)제 한번 저를 한 번 이겨보렵니까”라고 반격했다.

은가은은 더원 ‘사랑아’를 선곡해 남다른 애절함으로 이솔로몬의 사기를 떨어트렸다. 긴 호흡으로 고음을 쏘아 올린 은가은은 100점을 받았다.

한우를 받아 가던 은가은은 이솔로몬에게 “언제 이길래? 언제 이길래?”라며 그를 놀렸다. 이에 영탁까지 “100점은 못 이깁니다”라고 선언했다.

김광진 ‘동경소녀’를 선곡한 이솔로몬은 마음을 홀리는 음색으로 매력을 터트렸다. 간주 구간 여자로 변신한 신인선과 상황극으로 웃음을 안긴 이솔로몬은 청량한 노래로 98점을 받아 은가은에게 패배했다.

만능 가수 팀 이병찬은 팀장 영탁에게 무릎을 꿇으며 각오를 다져 웃음을 자아냈다. 그와 붙을 국가부 팀 박장현은 박창근에게 “아버지 다녀오겠습니다”라며 절로 받아쳤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 다 영탁 곡을 선곡해 영탁을 기쁘게 했다. 이병찬은 영탁 ‘막걸리 한잔’을 선곡했고 시원시원한 목소리로 초반 분위기를 사로잡았다.

트로트에 처음 도전한 이병찬은 전혀 어색하지 않은 꺾기로 99점을 받았다. 영탁은 “제가 부른 키보다 높게 부르신 거잖아요? 방금 나온 막걸리 같았다”라며 감탄했다.

박장현은 영탁 ‘꼰대라떼’를 선곡해 이병찬에 맞섰다. 감성 발라더를 벗어버리고 박장현은 간드러진 음색으로 영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간주 구간에 “트롯 발라더”를 외치며 흠뻑 트로트에 빠져든 박장현은 98점으로 이병찬에게 1점 차로 패배했다.

TV CHOSUN 방송 캡처



노래하는 창근이 코너에 박창근은 “만능 가수의 표본이 되어주시는 분이다. 걸그룹의 메인보컬이었는데 한국 뮤지컬 여왕이 됐다”라고 소개했다.

옥주현은 뮤지컬 ‘마타하리’의 ‘마지막 순간’으로 탄탄한 노래로 무대를 압도적으로 사로잡았다.

손 키스 엔딩에 옥주현은 “‘마타하리’는 실존 인물 이야기다. 누명을 쓰고 마지막에 총살을 당하는 장면에서 이 노래를 부른다. 그의 당당함을 표현한 노래이기 때문에 마지막 키스와 함께 총을 맞는다”라고 설명했다.

옥주현의 레전드 뮤지컬은 ‘레베카’다. 라이브를 요청하는 MC에 옥주현은 호소력 짙은 표현력과 미친 고음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옥주현은 이솔로몬과 ‘라이온 킹’ OST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을 선곡해 꿀 바른 음색으로 귀 호강을 선사했다.

다음으로 김동현과 듀엣에 나선 옥주현은 ‘난’으로 뮤지컬 같은 애절한 무대를 안겼다. 영탁은 김동현 노래에 “노래를 너무 잘해”라며 칭찬했다.

이병찬, 이솔로몬, 하동연, 김동현은 핑클 ‘영원한 사랑’을 귀염뽀짝한 안무와 함께 청량하게 노래를 불러내 추억에 잠기게 했다.

박장현, 조연호, 손진욱은 핑클 데뷔곡 ‘Blue Rain’을 옥주현 고음 서포트를 받아 감성 넘치게 소화해냈다.

마지막 박창근과 김광진 ‘편지’를 선곡한 옥주현은 마음을 울컥하게 만드는 노래를 안겼다. 담담한 목소리로 토닥이는 추억에 김성주는 눈시울을 붉혔다.

옥주현은 “다음에 또 불러주세요. 저 춤추고 노래할 수 있어요”라고 선언했다.

다음 라운드는 국가부 팀 조연호, 만능 가수 팀 공소원이 붙었다. 요즘 슬럼프라는 조연호에 공소원은 “슬럼프 제가 쭉 이어 드릴게요”라고 선전 포고했다.

조연호는 이선희 ‘추억의 책장을 넘기면’을 선곡해 첫 소절부터 달달함을 자랑해 모두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섬세한 가성으로 귓가를 사로잡은 조연호는 97점을 받았다.

공소원은 주현미 ‘추억으로 가는 당신’을 선곡해 추억행 열차를 출발시켰다.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간드러진 공소원의 노래는 97점을 받아 조연호와 동점을 만들었다.

TV CHOSUN 방송 캡처



다음 라운드는 국가부 팀 손진욱, 만능 가수 팀 허찬미가 붙었다. 서바이벌 베테랑 허찬미에 손진욱은 “그런 분들 다 이기고 올라왔다”라고 자신감을 보이며 강성 ‘야인’을 선곡했다.

손진욱은 허스키 보이스를 뽐내며 남성미와 고음을 터트렸고 100점을 받았다.

허찬미는 이효리 ‘Bad Girls’로 시작부터 치명미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섹시한 춤과 함께 완벽한 노래를 선보인 허찬미는 97점을 받아 손진욱에게 패배했다.

마지막 대결은 만능 가수 팀 길병민, 국가부 팀 하동연이 출격했다. 동굴 저음 대결 속 길병민은 김광석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을 선곡했다.

선곡부터 대박 느낌을 자아낸 길병민은 엄청난 울림과 함께 미친 저음을 자랑했다. 성악으로 재해석한 김광석 노래에 김성주는 “압도적이다”라며 웃어 보였고 그는 96점을 받았다.

하동연은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을 선곡해 ‘국가부’ 동굴 저음 면모를 자랑했다. 놀라운 표현력으로 엔딩을 화려하게 선보인 하동연은 99점을 받았다.

최종 대결 결과 2 대 4로 국가부 팀이 승리했다.

오래간만에 승리한 국가부 팀에 신인선은 “하필 우리가 와서 진거야?”라며 시무룩해했다.

한편 TV CHOSUN ‘국가가 부른다’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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