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세원 "전 여친 영상 유출한 적 없다..오히려 스토킹당해"

유지희 2022. 7. 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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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세원이 전 여자친구의 폭로에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고세원은 7일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현재 온라인 게시판에 익명으로 올라온 글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명확히 말씀드린다"며 "글을 올린 분은 헤어진 이후 갖은 협박과 문자 폭탄 및 스토킹으로 저와 제 가족들을 현재까지 계속 괴롭히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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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고세원이 전 여자친구의 폭로에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고세원은 7일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현재 온라인 게시판에 익명으로 올라온 글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명확히 말씀드린다"며 "글을 올린 분은 헤어진 이후 갖은 협박과 문자 폭탄 및 스토킹으로 저와 제 가족들을 현재까지 계속 괴롭히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심각한 고통에 문자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모두 차단을 했지만, 메신저 탈퇴와 재가입을 수십 번 해가면서 차단을 피해 저에게 더 이상 활동을 못하게 하겠다는 것을 비롯한 수천통의 협박 문자를 보내왔고 심지어 제 어머니에게도 같은 행동을 해왔다"며 "뿐만 아니라 이혼한 제 전처에게까지도 메세지를 보낸 사실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제가 핸드폰 정리를 위해 전화번호를 바꾸자 제가 쓰던 이전 번호로 가입해 제 전화번호를 저장해둔 지인들이 메신저에 뜨면 지인들 중 여자들에게 마치 저 인양 메세지를 보내고 제 사생활을 캐내고자 저를 사칭하기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렇듯 저와 제 가족, 제 전처, 그리고 주변 지인들에게까지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혀왔다"며 "단순히 문자뿐 아니라 제 뒤를 밟고 부모님 집에 찾아가고 없으니 아파트 관리 사무실에까지 찾아가는 등의 스토킹으로 현재까지 저와 제 가족들은 말할 수 없는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배우 고세원이 지난 2016년 10월26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15'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고세원은 "제가 유명 배우는 아니지만 어찌됐든 많은 분들 앞에 서는 공인으로서 책임을 느끼고 그간 그 분의 행동을 참고 대응하지 않으려고 정말 노력했으며 제 과거 그 분과의 만남으로 생긴 일인 만큼 저 스스로 자숙하는 시간을 갖고자 했다"며 "그러나 저만이 아닌 제 주변분들 특히 아무 잘못 없는 어머니까지 고통을 받고 계신 이상 이대로 있을 수만은 없다는 판단을 내리게 됐다. 앞으로 그 분이 이러한 지속적 스토킹을 계속한다면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그 분께서 글에 언급한 영상이나 사진은 처음부터 제가 요구한 적이 없음을 명확히 밝힌다"며 "그 영상은 그 어디에도 유출된 적이 없으며 지속적인 스토킹 고통 속에서 변호사에게 문의한 결과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일련의 문자를 삭제하지 말고 증거자료로 반드시 보관하고 있어야 한다는 조언을 듣고 삭제할 수가 없어 부득이 보관 중에 있다"고 해명했다.

앞서 고세원의 전 여자친구 A씨는 지난해 11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고세원으로부터 임신한 뒤 버려졌고 전 유산했다" "제 나체 사진을 가지고 있어 삭제한 것을 인증해 달라는 문자를 보냈다고 제게 '협박죄로 고소하겠다'고 한 뒤 연락을 차단한 상태" 등이라고 폭로했다.

당시 고세원은 소속사를 통해 A씨와 3개월간 교제 사실을 인정하며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머리를 숙인 바 있다.

이후 8개월 만인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다시 글을 올린 A씨는 "(고세원에게) 제 사진을 삭제한 것을 확인시켜 달라고 가족 휴대전화로 메시지를 보냈는데 수개월이 지나도 아무 대답이 없다" "(고세원이) ‘넌 그 영상 유출되면 이민가야 한다’며 계속 신체 부위를 찍어 보내라고 했다" 등의 주장을 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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