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 연말까지 심야 택시부제 해제.."택시 대란 해소"

안진우 2022. 7. 7. 17: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시는 오는 12일부터 올해 말까지 심야시간대(22시~다음날 04시) 택시부제 해제를 시범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영태 부산시 교통국장은 "심야시간대 택시부제 해제는 올해 말까지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만큼 관련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시민들의 택시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심야시간대 택시난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심야시간대(22시~04시) 택시부제 해제 시범 추진
쉬는 택시 3,100여 대, 심야시간대 추가 운행
부산시청 전경 / 사진 =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오는 12일부터 올해 말까지 심야시간대(22시~다음날 04시) 택시부제 해제를 시범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현행 택시부제는 부제 해당일 04시부터 다음날 04시까지 24시간 동안 택시운행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법인택시는 6부제며, 개인택시는 3부제로 운영되는데, 이번 택시부제 해제는 부제 해당일이더라도 심야시간대인 22시부터 다음날 04시까지는 택시를 운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식당 등의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됨에 따라 시민들의 심야시간대 택시호출은 급증했지만, 택시 배차성공률은 택시공급 부족으로 급격히 하락해 이로 인한 시민불편을 해소하기위해 택시부제가 해제됩니다.

지난 6월 한 달간 동백택시의 시간대별 호출건수와 배차성공률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호출건수는 출근시간대인 08~09시가 52,536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심야시간대인 00~01시가 36,643건, 01~02시가 30,743건, 23~24시가 29,945건 순으로 많았습니다.

배차성공률은 출근시간대인 06시~07시가 86%로 가장 높았습니다. 반면, 심야시간대인 01~02시가 16%로 가장 낮았고, 다음으로 02~03시가 17%, 00~01시가 20%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부산시는 이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심야시간대 택시공급 확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택시업계의 의견 수렴을 거쳐 이번 야간시간대 택시부제 해제를 시범 추진하게 된 것입니다.

부산시는 오는 7월 12일부터 올해 말까지 시범적으로 추진한 다음, 추진 효과를 분석해 지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택시부제가 심야시간대에 해제되면 전체 법인택시 면허 대수 10,061대 가운데 택시부제로 휴무 중인 1,677대의 50% 정도(800여 대)와 전체 개인택시 면허 대수 13,831대 가운데 택시부제로 휴무 중인 4,610대의 50% 정도(2,300여 대)가 심야시간대에 추가로 운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심야시간대 택시 약 3,100여 대가 추가로 공급되는 효과가 있어 그동안 시민들이 겪어왔던 심야시간대 택시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조영태 부산시 교통국장은 "심야시간대 택시부제 해제는 올해 말까지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만큼 관련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시민들의 택시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심야시간대 택시난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안진우 기자 tgar1@mbn.co.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