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22년 인문도시 지원사업'에 광주 고려인마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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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산구 월곡동 고려인마을 산하 고려인인문사회연구소(소장 최영화)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2022년도 인문도시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최영화 소장은 "월곡동은 선주민과 고려인 및 유라시아 출신 이주민이 공존하는 평화마을을 지향하고 있다"며 "인문도시 지원 사업을 통해 민·관·학이 협력해 글로벌공동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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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광주광역시 광산구 월곡동 고려인마을 산하 고려인인문사회연구소(소장 최영화)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2022년도 인문도시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연구소는 호남대, 광산구와 함께 '광주 월곡-유라시아를 잇는 평화공존의 인문도시'라는 주제로 사업에 응모했다.
광주와 유라시아 간 평화와 공존의 길을 모색하고 민주·인권·평화의 광주 정신을 세계화하는 학술·문화 행사 등을 펼치는 사업이다. 3년간 4억2천만원을 지원받는다.
1차연도인 올해는 고려인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한민족 디아스포라, 아시아의 기억을 걷다'를 주제로 학술 행사를 연다.
내년에는 '소통과 공존의 인문학'이란 주제로 선주민과 이주민 고려인 간 문화적 차이에 대한 이해와 고려인마을의 비전을 알리는 세미나 등을 개최한다.
3년 차인 2024년에는 '평화와 비전의 인문학'을 주제로 포럼을 열어 고려인마을을 중심으로 한 광주가 유라시아 인문도시 및 시민네트워크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연구소는 한-중앙아시아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오는 10월 카자흐스탄에서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가교 역할을 맡은 고려인의 역사와 정체성을 주제로 한 국제 학술회의도 연다.
이 밖에 정책 토론과 오케스트라 공연 등이 어우러진 인문 축제인 '백인의 식탁 천인의 놀이터' 행사도 연다.
최영화 소장은 "월곡동은 선주민과 고려인 및 유라시아 출신 이주민이 공존하는 평화마을을 지향하고 있다"며 "인문도시 지원 사업을 통해 민·관·학이 협력해 글로벌공동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고려인마을은 귀환 고려인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고 공동체 비전을 세우기 위해 2018년에 지역 대학 연구자들과 함께 연구소를 설립했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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