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코로나음성' 도장 몸에 찍어..가축 취급 논란

김안수 2022. 7. 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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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도시에서 코로나19 음성 확인 도장을 시민들의 몸에 찍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5일(현지시각)부터 웨이보 등 중국 소셜 미디어에서는 장쑤성 우시시의 한 지역이 주민들의 손등에 코로나 음성 확인 도장이 찍힌 사진이 퍼졌습니다.

또한 중국 인터넷에서는 지난 6일부터 우시 인민병원 산부인과 병동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1건 발견되자 병동에 있던 임산부와 갓 태어난 신생아들이 구급차와 버스에 실려 다른 격리 시설로 옮겨지는 영상과 사진이 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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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도시에서 코로나19 음성 확인 도장을 시민들의 몸에 찍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5일(현지시각)부터 웨이보 등 중국 소셜 미디어에서는 장쑤성 우시시의 한 지역이 주민들의 손등에 코로나 음성 확인 도장이 찍힌 사진이 퍼졌습니다.

이 지역 관리들은 코로나19 방역 관계로 이동 금지 대상에서 해제된 주민들을 대상으로 몸에 도장을 찍은 뒤 사흘 동안 이 도장 자국을 유지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누리꾼은 웨이보에서 "시장에서 돼지고기 검사 후에 이런 색깔의 도장을 찍는 것이 생각났는데 이건 사람을 돼지처럼 취급해서 검사하는 것이 아닌가"라며 "반드시 관계된 책임자들을 문책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한 대중의 분노가 커지자 해당 당국은 공개 사과를 하면서도 책임을 말단 실무자에게 돌렸습니다.

우시시의 해당 지역 보건센터는 6일 성명에서 "업무 담당자가 단순하고 거친 일 처리로 주민들에게 걱정과 불편함을 끼쳤다"고 사과했습니다.

또한 중국 인터넷에서는 지난 6일부터 우시 인민병원 산부인과 병동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1건 발견되자 병동에 있던 임산부와 갓 태어난 신생아들이 구급차와 버스에 실려 다른 격리 시설로 옮겨지는 영상과 사진이 퍼졌습니다.

중국 누리꾼은 임산부와 신생아들을 무더운 여름 날씨에 옮기는 과정에서 의료사고가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최근 중국에선 기존 코로나19 유행지이던 베이징과 상하이, 창장삼각주의 여러 도시와 시안, 톈진 등 여러 지역에서 산발적인 코로나19 재확산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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