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폭염·印 홍수.. 지구촌 이상기후 신음

김선영 기자 2022. 7. 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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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100년 만의 폭염'으로 방치돼 있던 2세 아동이 사망하는 등 열사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반면 인도에서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수백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전 세계 곳곳에서 이상 기후에 따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달 23일부터 35도 이상의 폭염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난 3일까지 도쿄(東京)에서만 열사병 증상으로 숨진 사망자도 52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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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동 등 열사병 사망자 속출

印 뭄바이에선 수백만 이재민

일본에서 ‘100년 만의 폭염’으로 방치돼 있던 2세 아동이 사망하는 등 열사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반면 인도에서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수백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전 세계 곳곳에서 이상 기후에 따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7일 산케이(産經)신문에 따르면 최근 오사카(大阪)부 돈다바야시(富田林)의 한 주택에서 2세 여아가 열사병으로 숨진 채 발견되면서 일본이 발칵 뒤집혔다. 보호자인 할머니(46)가 지난달 27일부터 동거남과 함께 테마파크인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인근 호텔에 이틀간 숙박하면서 아이를 집에 방치해 놓았던 것. 특히 아이는 ‘베이비 서클’로 불리는 키보다 높은 울타리 안에 갇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오사카 지역의 날씨는 최고기온 34도를 찍을 정도였는데, 검시 결과 아이는 수분과 음식 섭취를 제대로 하지 못해 탈수 증상을 보이다가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은 지난달 23일부터 35도 이상의 폭염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난 3일까지 도쿄(東京)에서만 열사병 증상으로 숨진 사망자도 52명에 달한다.

반면 인도는 물난리를 겪고 있다. ‘금융 수도’인 뭄바이에서 지난 5일부터 ‘몬순 폭우’가 이어지면서 수백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폭우로 인한 사망자도 200명 이상이다. BBC는 “이번 우기에 인도 동북부에 계속된 폭우로 도시의 많은 곳이 허리 깊이까지 침수됐다”고 전했다. 인도 기상청은 뭄바이와 인근 지역에 앞으로 5일간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한 상태여서 추가 피해가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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