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동 SH사장 "반값아파트 우리 준비 다 됐다"..곧 공개하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이 토지임대부주택(반값아파트) 공급을 위한 SH공사의 준비는 모두 마쳤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6일 강남구 개포동 SH공사 본사 사옥에서 열린 마곡지구 13개단지 분양원가 공개 설명회에서 '반값 아파트'와 '서울형 건축비'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건물만 분양' 방안을 내놓았던 만큼 실현될 가능성이 높지 않겠냐"며 "우린(SH공사) 준비가 다 됐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앞서 김 사장은 "(반값아파트) 1호 사업지는 강동구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가 될 것"이라며 "발표 시점은 정부, 서울시와 조율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는 8월 중순 발표될 정부의 250만호 공급대책에 SH공사가 추진할 반값 아파트 후보지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사장은 이어 법 제도 개선도 촉구했다. 현행법은 반값아파트를 매각할 때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팔아야하고 집값이 올라도 시세차익을 가져갈 수 없다. 매각 시 시세차익을 보장받을 수 없기 때문에 자산증식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 이유다. 김 사장은 이점을 지적하며 "여야 의원들이 국회에서 제도 개선을 도와주면 (반값 아파트 추진에) 탄탄대로를 달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서울형 건축비'에 대해선 "지난 3개월간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서울형이 만들어지고 나면 국토부에서는 한국형을 제시해 더 나은 건축비 기준을 제공할 수 있도록 경쟁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곡지구는 총 15개 단지로 구성된 공공주택 지역으로 이중 13개 단지의 분양원가가 공개됐다. 이 단지는 2013년 8월 1차, 2015년 8월 2차 분양이 이뤄졌다. 마곡지구로 김 사장의 공공주택 분양원가 공개 일정은 마무리됐다. 과거 SH공사 주요사업지구 중 가장 큰 규모다.
분양수익률이 가장 큰 단지는 11단지(102가구)로 22.4%였다. 8단지(266가구)와 12단지(94가구) 분양수익률도 각각 17.1%, 16.3%였다. 분양 차수별로 나누면 1차 분양된 9개 단지(1∼7단지·14단지·15단지, 2854가구)는 평당 평균 분양원가 1225만원, 평균 분양가격 1197만원으로 평균 분양 수익률이 -2.3%를 기록했다. SH공사가 손해를 보고 분양했다.
SH공사 관계자는 "1차 단지가 공급된 2013년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미분양이 나던 때"라며 "이런 이유로 당시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2차 분양된 4개 단지(8·10-1·11·12단지, 520가구)는 평당 평균 분양원가 1256만원, 평균 분양가격 1517만원으로 평균 분양수익률이 17.2%를 기록했다. 평당 분양원가 대비 분양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11단지로 336만원 비쌌다.
13개 단지의 설계·도급내역서도 SH공사 누리집에 최초로 공개됐다. 분양수익의 사용내역도 동일하게 공개된다. 김 사장은 "이번 설계도 공개에 이어 앞으로는 시민들에게 업무 보고를 하듯 공사의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준공정산이 예정된 단지인 △고덕강일지구 8·14단지 △마곡지구 9단지 △위례신도시 A1-5·A1-12BL는 공사비 정산을 완료한 후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이진호 "남주혁 학폭 폭로자 더 있다…진술도 상당히 구체적" - 머니투데이
- 손흥민 '獨 인종차별 복수' 작심발언에 전세계 시끌…"쇼크다" - 머니투데이
- '14살 어린' 직장상사 머리채 흔들고, 쓰레기통 뚜껑으로 '퍽' - 머니투데이
- 아옳이, 남편과 '이혼설' 일축…생방송서 밝힌 2세 계획은? - 머니투데이
- 지드래곤, 국내 한 대뿐인 부가티 인증…보유 슈퍼카만 총 '60억' - 머니투데이
- 이승기, ♥이다인 잘 만났네…"결혼·득녀 후 부모님과 더 돈독해져" - 머니투데이
- 아직 예산안 심사 중인데…윤 대통령, 추경 카드 만지작 이유는? - 머니투데이
- "자식이 7명인데"…'160㎏ 거구' 무직 남편, 피임·육아 나몰라라 - 머니투데이
- 오피스텔서 추락사한 여성…스토킹한 전 남친, 2심서 감형된 이유 - 머니투데이
- 서장훈 "이혼해" 정색한 이 부부…아내는 종일 음주, 남편은 폭언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