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천연 에어컨'..보령냉풍욕장 3년 만에 개장

이승섭 2022. 7. 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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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무더위 속에, 추워서 외투가 생각나는 곳이 있습니다.

3년 만에 다시 문을 연 '냉풍욕장'에 이승섭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충남 보령 성주산 자락에 있는 보령 냉풍욕장.

폐광을 연결해 만든 200m 길이의 인공터널입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서늘하다 못해 찬 기운이 느껴집니다.

아이들은 온몸에 담요를 두르고도 춥다고 야단입니다.

"냉풍욕장 안의 기온은 12℃ 남짓입니다. 현재 바깥 기온이 30℃를 웃돌고 있으니 약 20℃ 정도 차이 나는 겁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매년 여름 20만여 명이 찾았는데,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장영주 / 보령시 내항동] "냉장고 안에 들어와 있는 느낌? 냉동실에 들어가 있으면 몇 분 안 되어서 얼 정도로 지금 너무 추워요."

폐광에서 불어오는 찬 바람 덕분에 날씨가 더울수록 시원해지고, 주변 농가의 버섯 재배에도 쓰입니다.

[송진혁 / 보령시 농업기술센터] "땅속의 차가운 공기가 더운 공기 쪽으로 밀고 나오면서 바람이 발생하는 대류 현상이 발생하여, 한여름에는 외부 온도가 높아질수록 바람이 세게 세게 부는 원리로…"

세계적인 유명세를 얻은 보령 머드 축제도 3년 만에 열릴 예정이어서, 한여름 더위와 맞물려 본격적인 관광객 행렬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승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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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섭 기자 (sslee@t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today/article/6384590_357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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