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에 대천해수욕장 찾은 시민들 "마스크 벗어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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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이튿날인 3일 찾은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과 지역 상권에는 코로나19 여파를 잊은 채 피서를 즐기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이날 보령에는 낮 최고기온이 31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으나 시민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해변과 거리를 가득 메웠다.
보령시에 따르면 개장 당일인 지난 2일 대천해수욕장엔 12만2300명이 찾은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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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해저터널 이용 '4274대→보령', '5600대→태안' 차량 이동
(보령=뉴스1) 김낙희 기자 = “불볕더위에도 3년 만에 마스크를 벗고 해수욕을 즐길 수 있어 숨쉬기가 편합니다”
개장 이튿날인 3일 찾은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과 지역 상권에는 코로나19 여파를 잊은 채 피서를 즐기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이날 보령에는 낮 최고기온이 31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으나 시민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해변과 거리를 가득 메웠다.
해수욕장을 찾은 시민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종종 마스크를 쓴 시민들도 눈에 띄기는 했지만 이들은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었다.
대전에서 왔다는 A씨(40대·중구 태평동)는 “아이들은 이미 코로나에 걸려 무사히 회복된 상태여서 마스크 없이 해수욕을 즐기게 했다”며 “숨쉬기가 편해서인지 무척 좋아한다”고 말했다.
전북 군산에서 친구들과 왔다는 B씨(20대)는 “딱 3년 만에 친구들과 대천해수욕장을 찾아 피서를 즐기게 됐다”며 “코로나19 이전의 모습으로 거의 회복된 것처럼 활기가 느껴진다”고 했다.
해수욕장에 배치된 안전관리요원들은 호루라기를 불며 “1미터 이상 거리를 띄어달라”며 계도에 나섰다. 또 하늘에선 드론이 쉴새 없이 ‘1미터 거리두기 안내 방송’을 내보냈다.
보령시에 따르면 개장 당일인 지난 2일 대천해수욕장엔 12만2300명이 찾은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날 집계된 4만5400명을 2배 이상 훌쩍 뛰어넘었다. 3일에는 10만여 명이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천관광협회 관계자는 “최근 주말마다 해수욕장 주변 펜션·모텔·민박 등에선 방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평일에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변 횟집 등 식당들도 코로나 전 성수기에 버금갈 만큼 손님을 받고 있다”며 “도저히 손님이 감당 안 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일 동시에 개장한 대천해수욕장과 28개 해수욕장이 위치한 태안군을 잇는 보령해저터널에는 이날 하루 동안 보령 방향으로 ‘4274’대, 태안 방향으로는 ‘5600대’ 차량이 이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kluck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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