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한림성당 종탑' 제주도 등록문화재 등록

이정민 2022. 6. 2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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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옛 한림성당 종탑'을 제주도 등록문화재로 등록 고시한다고 29일 밝혔다.

2018년 12월 문화재보호법 개정으로 지방자치단체에 문화재 등록 권한이 생긴 뒤 도에서 네 번째로 등록되는 문화재다.

1954년 아일랜드 성 골롬반외방선교회 소속으로 한림본당 초대 주임신부로 부임한 뒤 신도들과 함께 지었다.

변덕승 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앞으로도 가치 있는 근현대 문화유산의 발굴 및 등록 확대와 활용에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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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950년대 지어진 종교 건축물

[제주=뉴시스] 4일 제주도 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된 옛 한림성당 종탑. (사진=제주도 제공) 2022.05.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옛 한림성당 종탑’을 제주도 등록문화재로 등록 고시한다고 29일 밝혔다.

2018년 12월 문화재보호법 개정으로 지방자치단체에 문화재 등록 권한이 생긴 뒤 도에서 네 번째로 등록되는 문화재다.

옛 한림성당은 지난 1955년 5월 패트릭 제임스 맥그린치 신부(한국이름 임피제)가 제주시 한림읍 대림리에 건립했다. 1954년 아일랜드 성 골롬반외방선교회 소속으로 한림본당 초대 주임신부로 부임한 뒤 신도들과 함께 지었다.

1950년대 지어진 종교 건축물로 희귀성과 역사성, 상징성 등이 높게 평가되고 있고 1999년 도로 확장 공사가 진행되며 본당이 철거됐다. 지금은 종탑만 보존된 상황이다.

[제주=뉴시스] 1955년 한림성당의 모습. 1999년 도로 확장 공사로 인해 본당이 철거되고 지금은 종탑만 남아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2.06.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종탑은 제주 고유 재료인 현무암을 외장재로 사용됐다. 1950년대 경제적 여유가 없던 당시 주변 재료를 활용하며 건축적 지식을 총동원해 지어진 근현대 종교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다. 건립 시 도면과 사진이 현재까지 보존돼 있어 건축자재, 축조방식, 조형적 형태 등도 살필 수 있다.

변덕승 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앞으로도 가치 있는 근현대 문화유산의 발굴 및 등록 확대와 활용에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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