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아물지 않는 상처'..제2연평해전 승전 20주기 기념식

이동원 기자 2022. 6. 29. 11: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군은 29일 평택 제2함대사령부에서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제2연평해전 20주년 승전기념식'을 개최했다.

'제2연평해전'은 2002년 당시엔 서해에서 북한과 서로 전투했다는 의미로 '서해교전'으로 명명됐다가 6년 뒤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현재의 명칭으로 바뀌었다.

이날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 '제2연평해전 승전 기념식'엔 참전 장병과 유가족을 비롯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 전·현직 국회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2연평해전 '승전'으로 변경..20년만에 승전 공식화
전적비→전승비로 변경..국방장관·참전장병·유가족 등 참석
29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승전 20주년 기념식'에서 유족이 해전 영웅들의 얼굴 부조상을 어루만지고 있다. (공동취재) 2022.6.29/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29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승전 20주년 기념식'에서 유가족이 해전 영웅들의 얼굴 부조상을 어루만지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공동취재)2022.6.29/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29일 오전 평택시 해군제2함대 사령부 충무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승전 20주년 기념식에서 참석한 해군장병들이 묵념을 하고 있다.(공동취재)2022.6.29/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29일 경기도 평택 해군 제2함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승전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제2연평해전전적비에 참배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6.29/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이종섭 국방부장관이 29일 경기 평택 해군 제2함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승전 기념식에서 제2연평해전 전적비 참배를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6.29/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29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승전 20주년 기념식'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묵념하고 있다.(공동취재) 2022.6.29/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29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승전 20주년 기념식'에서 참전 장병이 분향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6.29/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이동원 기자 = 해군은 29일 평택 제2함대사령부에서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제2연평해전 20주년 승전기념식’을 개최했다.

'제2연평해전'은 2002년 당시엔 서해에서 북한과 서로 전투했다는 의미로 '서해교전'으로 명명됐다가 6년 뒤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현재의 명칭으로 바뀌었다. 전사자 추모행사 또한 이때부터 국가 주관 행사로 격상됐다.

제2연평해전 전사자와 참전 장병, 유가족의 명예를 높이기 위한 조치들은 이후에도 지속돼 올해 처음 제2연평해전 관련 행사에 '승전'이란 단어가 붙게 됐다.

해군은 또 기존 제2연평해전 '전적비'(戰蹟碑)의 명칭도 '전승비'(戰勝碑)로 바꿀 계획이다. 해군에 따르면 '전적비'는 전투가 있었던 곳에 그 사실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비(碑)를 뜻하는 반면, '전승비'는 전투에서 이긴 사실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비란 점에서 차이가 있다.

해군 관계자는 "제2연평해전은 우리가 승리한 전투였다는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관련 행사 명칭과 비석에 '승전'이란 단어를 담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와 군 당국은 제2연평해전 당시 우리 군도 피해를 입었지만 북한 병력의 피해가 훨씬 더 큰 것으로 판단된다는 점에서 '승리'로 규정했다.

'제2연평해전' 당시 우리 해군에선 윤영하 소령 등 장병 6명이 전사한 반면, 북한군에선 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해군은 제2연평해전에서 숨진 해군 장병 6명의 이름을 딴 유도탄고속함 '윤영하함' '한상국함' '조천형함' '황도현함' '서후원함' '박동혁함'을 서해 NLL을 지키는 2함대사령부에 배치·운용 중이다.

이들 유도탄고속함은 제2연평해전 당시 침몰한 참수리급 고속정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것으로서 2008년 선도함 '윤영하함'이 해군에 인도된 것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총 18척이 취역했다.

이날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 '제2연평해전 승전 기념식'엔 참전 장병과 유가족을 비롯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 전·현직 국회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또 기념식 뒤엔 유가족들이 '제2연평해전 6용사'의 이름을 딴 유도탄고속함에 올라 해상 헌화를 한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승전 20주년 기념식'에서 분향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6.29/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29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승전 20주년 기념식'에서 유가족이 헌화 및 분향을 마친 후 묵념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6.29/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29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해군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승전20주년 기념식에서 이종섭(오른쪽) 국방부장관이 조천형 상사의 조각상 앞에서 조상사의 어머니를 위로하고 있다.(공동취재)2022.6.29/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29일 오전 평택시 해군제2함대 사령부 충무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승전 20주년 기념식에서 이종섭 국방부장관과 유족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공동취재)2022.6.29/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newskij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