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아물지 않는 상처'..제2연평해전 승전 20주기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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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은 29일 평택 제2함대사령부에서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제2연평해전 20주년 승전기념식'을 개최했다.
'제2연평해전'은 2002년 당시엔 서해에서 북한과 서로 전투했다는 의미로 '서해교전'으로 명명됐다가 6년 뒤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현재의 명칭으로 바뀌었다.
이날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 '제2연평해전 승전 기념식'엔 참전 장병과 유가족을 비롯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 전·현직 국회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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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적비→전승비로 변경..국방장관·참전장병·유가족 등 참석
(서울=뉴스1) 이동원 기자 = 해군은 29일 평택 제2함대사령부에서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제2연평해전 20주년 승전기념식’을 개최했다.
'제2연평해전'은 2002년 당시엔 서해에서 북한과 서로 전투했다는 의미로 '서해교전'으로 명명됐다가 6년 뒤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현재의 명칭으로 바뀌었다. 전사자 추모행사 또한 이때부터 국가 주관 행사로 격상됐다.
제2연평해전 전사자와 참전 장병, 유가족의 명예를 높이기 위한 조치들은 이후에도 지속돼 올해 처음 제2연평해전 관련 행사에 '승전'이란 단어가 붙게 됐다.
해군은 또 기존 제2연평해전 '전적비'(戰蹟碑)의 명칭도 '전승비'(戰勝碑)로 바꿀 계획이다. 해군에 따르면 '전적비'는 전투가 있었던 곳에 그 사실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비(碑)를 뜻하는 반면, '전승비'는 전투에서 이긴 사실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비란 점에서 차이가 있다.
해군 관계자는 "제2연평해전은 우리가 승리한 전투였다는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관련 행사 명칭과 비석에 '승전'이란 단어를 담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와 군 당국은 제2연평해전 당시 우리 군도 피해를 입었지만 북한 병력의 피해가 훨씬 더 큰 것으로 판단된다는 점에서 '승리'로 규정했다.
'제2연평해전' 당시 우리 해군에선 윤영하 소령 등 장병 6명이 전사한 반면, 북한군에선 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해군은 제2연평해전에서 숨진 해군 장병 6명의 이름을 딴 유도탄고속함 '윤영하함' '한상국함' '조천형함' '황도현함' '서후원함' '박동혁함'을 서해 NLL을 지키는 2함대사령부에 배치·운용 중이다.
이들 유도탄고속함은 제2연평해전 당시 침몰한 참수리급 고속정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것으로서 2008년 선도함 '윤영하함'이 해군에 인도된 것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총 18척이 취역했다.
이날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 '제2연평해전 승전 기념식'엔 참전 장병과 유가족을 비롯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 전·현직 국회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또 기념식 뒤엔 유가족들이 '제2연평해전 6용사'의 이름을 딴 유도탄고속함에 올라 해상 헌화를 한다.
newskij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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