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의 기타신공] 줄리안 라지, 새 앨범 발매..빌 프리셀 피처링

줄리안 라지 트리오 [사진=유튜브 캡처]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재즈 기타계 젊은 거장 줄리안 라지(Julian Lage‧34)가 오는 9월 블루노트 레이블에서 새 앨범 'View With a Room'을 발매한다. 'Squint'에 이은 두 번째 블루노트 신작이다.

새 앨범은 'Squint'에서 함께 한 호르헤 로더(베이스), 데이브 킹(드럼)과의 트리오 편성이며 여기에 거장 기타리스트 빌 프리셀이 게스트로 함께 했다. 줄리안 라지는 그간 여러 차례에 걸쳐 빌 프리셀과 협업을 해오고 있다.

줄리안 라지는 새 앨범에서 즉흥성과 소규모 앙상블만의 민첩함과 오케스트레이션적인 풍요로움을 보여주고자 했다. 줄리안 라지는 지미 브라이언트, 조지 반즈, 찰리 크리스천 등 초기 재즈 개척자들에 자신의 일렉트릭기타 시각을 반영했다.

줄리안 라지는 "빌 프리셀만큼 우리 트리오가 추구하는 걸 완벽히 수용/확장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따라서 내가 찾던 테크니컬러 경험을 달성한 아름다운 콜라보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줄리안 라지 공식 웹사이트

줄리안 라지의 콜링스 470JL 시그니처 기타엔 론 엘리스 픽업이 장착돼 있다. 빈티지 싱글코일의 하이파이 품질과 파워 균형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이다.

신작 'View With a Room'은 줄리안 라지의 부인 마가렛 글래스피(33)가 제작했고 아만드 허쉬가 후반 작업을 진행했다. 줄리안 라지는 지난 2020년 싱어송라이터 마가렛 글래스피와 결혼했다.

마가렛 글래스피는 줄리안 라지의 신작 'View With a Room'의 작곡 전반을 더욱 서정적이고 스토리텔링이 살아 있게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마가렛은 브루클린의 '브릿지 스튜디오'에서 엔지니어 마크 구델과 긴밀히 협력했다.

한편, 줄리안 라지는 9월 13일 새 앨범 발매와 함께 미국 투어 'View With A Room In Concert'에 돌입한다.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corvette-zr-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