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공무원노조 "일률적인 읍·면 조직 개편해야"

이호진 2022. 6. 2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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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가평군공무원노동조합이 군민 편의와 사회적 비용 경감을 위해 인구 차이를 감안하지 않은 현재의 지역 읍·면사무소 조직을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함석원 가평군공무원노조 위원장은 "가평읍과 인구가 비슷한 충북 영동군 영동읍은 6개팀에 정원 28명, 충남 부여군 부여읍은 7개팀에 정원 34명으로 운영되는 등 평균 이상으로 팀과 정원을 늘려 운영하는 곳들도 있다"며 "가평군도 행정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군청조직은 정책 중심으로 읍·면 조직은 군민 편의 중심으로 개편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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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읍‧면 조직 및 정원 현황. (사진=가평군공무원노동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가평=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가평군공무원노동조합이 군민 편의와 사회적 비용 경감을 위해 인구 차이를 감안하지 않은 현재의 지역 읍·면사무소 조직을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가평군공무원노조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군청 조직은 정책 중심으로, 읍·면 조직은 군민 편의 중심으로 개편해야 한다”며 일률적인 읍·면 조직 및 인력 배치에 대한 개편 필요성을 제기했다.

노조는 이에 대한 근거로 지난 5월부터 한 달여간 실시한 전국 3751개 읍·면·동의 인구와 행정복지센터(읍·면·동사무소) 조직, 공무원 정원을 비교·분석 자료를 근거로 제시했다.

조사 결과 다른 읍·면은 대부분 전국 평균에 수렴하는 정원으로 운영되고 있었으나, 인구가 가장 많은 가평읍은 인구가 비슷한 전국 23개 읍과 비교해 조직 구성(팀 수)과 정원이 79% 수준 밖에 되지 않았다.

특히 현재 가평군 읍·면 인력 구성은 인구 1만9478명인 가평읍이 4개 팀에 정원 23명, 인구 9663명인 설악면이 4개 팀에 정원 21명, 인구 5626명인 상면이 3개 팀에 정원 19명, 인구 3869명인 북면이 3개 팀에 정원 19명으로, 지역별 인구 편차가 큼에도 팀 수나 정원의 차이가 거의 없는 상태다.

이 때문에 인구가 많은 지역은 주민에 대한 서비스 질 저하와 업무 과중으로, 반대로 인구가 적은 지역은 효율적인 인력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함석원 가평군공무원노조 위원장은 “가평읍과 인구가 비슷한 충북 영동군 영동읍은 6개팀에 정원 28명, 충남 부여군 부여읍은 7개팀에 정원 34명으로 운영되는 등 평균 이상으로 팀과 정원을 늘려 운영하는 곳들도 있다”며 “가평군도 행정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군청조직은 정책 중심으로 읍·면 조직은 군민 편의 중심으로 개편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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