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평당 5000만원 아파트 쏟아진다..후분양으로 분양가 상한제 피해
신고가 나오고 시세와 큰 차이 영향
내일 분양가 상한제 개편으로 분양가 오를 듯
지금까지 역대 최고 분양가는 온천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장으로 평당 분양가가 1959만 원이었다. 이는 준공 전에 분양하는 아파트로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았지만, 준공 후에 분양하는 아파트들은 사업자가 분양가를 정할 수 있어 고분양가 아파트가 줄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협성건설 측은 수영구 민락동 민락협성휴포레를 올해 하반기 준공한 뒤 후분양 방식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광안리 해변가에 위치하고 있는 민락협성휴포레(295세대)는 주변 단지 시세 등을 고려해 평당 5000만 원 선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가가 시세와 큰 차이를 보이는 것도 업계가 후분양에 눈을 돌리는 이유다. 남천동 삼익비치타운의 경우 올해 4월 34평이 15억 5000만 원에 거래되는 등 실거래가가 평당 4000만~5000만 원에 달한다. 그러나 지난달 인근의 남천헤리치자이의 분양가 상한액이 주택도시보증공사 고분양가심사를 통해 3.3㎡당 2050만 원으로 책정되자 조합원 사이에서 후분양을 선호하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21일 분양가상한제 개편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개편안에는 민간택지에 건립되는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제외하는 방안, 적용을 유지하되 분양가 산정 방식을 대폭 바꾸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어느 쪽이든 분양가 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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