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첫 전기차 'UX 300e' 출시..5490만원(종합)

박정규 2022. 6. 1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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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렉서스 코리아가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NX & UX 300e 론칭 미디어컨퍼런스'에서 순수 전기차 'UX 300e'와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 'NX 450h+'를 선보이고 있다. 2022.06.15.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렉서스가 국내에서 첫 전기차(BEV) UX 300e를 출시했다. 신형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PHEV)도 선보였다.

렉서스코리아는 15일 서울 송파구 커넥트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렉서스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NX 450h+와 하이브리드(HEV) NX 350h 및 렉서스 최초의 전기차(BEV) UX 300e를 한국시장에서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2006년 국내 첫 하이브리드 모델인 RX 400h를 출시한 렉서스코리아는 현재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이 약 98%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뉴 제너레이션 NX와 UX 300e를 시작으로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렉서스가 처음 출시한 전기차 UX 300e는 도심형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EV 전용 대용량 배터리, 가속부터 감속까지 부드럽게 연결되는 주행성능, 전기차 특유의 가속감과 승차감 등을 내세웠다.

배터리를 차량 중앙 하부에 둬 무게중심을 낮췄으며 배터리 팩에 맞춘 바디 프레임으로 불필요한 공간을 줄였으며 UX 하이브리드 모델보다 약 41ℓ 넓은 305ℓ의 트렁크 공간(VDA 기준)을 확보했다.

하부에 적용된 크로스 멤버를 통해 측면 충돌 시 충격을 흡수해 차량 하부의 배터리와 관련 관리 시스템을 보호하고 차량 하단에 장착된 배터리는 주행 중 노면의 소음을 줄여 차내로 유입되는 소음을 줄이도록 했다.

UX 300e에는 54.35㎾h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됐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약 233㎞(상온 복합 기준)이며 충전 시간은 DC차데모 급속 기준 0%에서 75%까지 약 50분, 0%에서 100%까지 약 80분이다.

배터리 냉난방 시스템과 과충전 방지 시스템, 다중모니터링을 통해 배터리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제동 보조와 충전을 겸하는 회생제동을 최대 4단계로 조절 가능해 가속·감속에 이질감을 줄이도록 했다.

다만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다소 짧다는 점이 지적된다. 이에 대해 타케무라 노부유키 렉서스코리아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한국 고객 여러분이 전기차 주행거리에 신경 쓴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며 "전기차의 잠재력을 확인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강대환 렉서스코리아 상무는 "저희도 주행거리가 약간 짧다고 인식하고 있다"면서도 "앞으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주행거리는 적지만 배터리를 제어하는 기술은 훨씬 안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함께 선보인 뉴 제너레이션 NX는 주행 컨트롤, 공기역학, 경량화, 디자인 등 모든 부분을 전면적으로 쇄신한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렉서스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과 하이브리드 등 2가지로 출시됐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렉서스 코리아가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NX & UX 300e 론칭 미디어컨퍼런스'에서 순수 전기차 'UX 300e'와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 'NX 450h+'를 선보이고 있다. 2022.06.15. kch0523@newsis.com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NX 450h+ 프리미엄과 NX 450h+ F 스포트, 하이브리드 모델은 NX 350h 프리미엄과 NX 350h 럭셔리 등 4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GA-K 플랫폼을 적용해 무게중심을 낮추고 주행의 안정성을 높였다. 모든 트림에 전자식 사륜구동 'E-포(Four) 시스템'을 적용해 상황에 따라 전·후륜의 구동력을 배분한다.

전 트림에 고효율 2.5ℓ 4기통 엔진을 적용했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NX 450h+는 시스템 총 출력이 307마력(ps), 복합연비는 14.4㎞/ℓ(휘발유), 3.8㎞/kWh(전기) 수준이다. 전기모터로만 주행이 가능한 EV모드, 주행 환경에 따라 필요시 엔진이 개입하는 오토 EV 하이브리드 모드, 하이브리드 모드, 주행 중 엔진 구동력을 통해 배터리를 충전시켜 주는 셀프 차지 모드 등 4가지의 주행 모드가 제공된다.

NX 450h+에는 총 96개의 셀로 구성된 18.1㎾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순수 전기 주행 거리가 약 56㎞(복합 기준)다. 충전구는 완속 충전용 AC단상이 적용돼있으며 6.6㎾ OBC(온보드 차저)가 탑재돼 32A 완속충전기로 충전 시 약 2시간37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하이브리드 모델인 NX 350h는 시스템 총 출력이 242마력(ps)으로 기존 모델 대비 43마력 향상하면서 복합연비(14.0㎞/ℓ·휘발유)를 기존 모델보다 16.7% 높였다.

뉴 제너레이션 NX는 기존 NX 대비 전장과 전폭은 20㎜, 휠베이스는 30㎜ 더 길어졌으며 후면에는 차세대 렉서스 디자인인 가로형 라이트바와 레터링 로고를 적용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렉서스 커넥트(LEXUS CONNECT) 시스템이 LG유플러스의 유플러스드라이브(U+DRIVE()를 기반으로 제공돼 음성 인식 기능 등을 갖췄다.

UX 300e의 권장소비자 가격은 5490만원이며 뉴 제너레이션 NX는 ▲NX 350h 프리미엄 6500만원 ▲NX 350h 럭셔리 7440만원 ▲NX 450h+ 프리미엄 7100만원 ▲NX 450h+ F 스포트 7800만원(이상 부가가치세 포함·개별소비세 3.5% 기준)이다.

강 상무는 "연비만을 위한 하이브리드가 아니라 다양한 방면에서 전동화를 통한 하이브리드를 보여드릴 것"이라며 "앞으로 2∼4년의 라인업이 렉서스가 보여드릴 전동화의 키워드"라고 말했다.

타케무라 사장은 "한국에서는 하이브리드가 잘 판매돼왔고 전 세계에서도 높은 비율로 판매되고 있다"며 "전기차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여러 선택지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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