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아닌 함께..'토이스토리' 스핀오프 '버즈 라이트이어' [시네마 프리뷰]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가 스핀오프로 극장가를 찾아온다. '토이 스토리' 앤디의 가장 아끼는 장난감이었던 버즈의 이야기로 관객들과 만나는 것. 이번 스핀오프 '버즈 라이트이어'는 '앤디가 어떤 작품을 보고 버즈에게 빠지게 됐을까'라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작품으로, 버즈의 우주 모험으로 전세대에 웃음과 감동을 안길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5일 개봉하는 '버즈 라이트이어'(감독 앤거스 맥클레인)는 미지의 행성에 고립된 인류를 탈출 시키기 위한 '버즈'와 그의 정예 부대 요원들의 운명을 건 미션 수행을 그린 애니메이션으로, '도리를 찾아서' 공동 연출을 맡았던 앤거스 맥클레인 감독이 연출했다. 또한 '소울' '인사이드 아웃' '업'으로 아카데미 3관왕을 수상한 피트 닥터 감독이 기획 및 각본에 참여했다.


영화는 주인공인 버즈 라이트이어의 '불시착'으로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한다. 버즈는 늘 자신감과 책임감도 넘치는, 유능한 우주 비행사. 그는 동료들과 임무를 마치고 복귀하던 중 풍부한 자원을 가진 행성을 발견하고, 우주선의 목적지를 그곳으로 변경했다가 위기에 빠진다. 그 행성은 덩굴 식물과 벌레만이 가득한 폐허의 땅이었던 것. 탈출 시도 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하게 되고, 버즈는 죄책감에 빠지게 된다.
'버즈 라이트이어'의 이야기는 간결하다. 임무 완수 목표가 투철하고 "난 언제나 확실해"라며 자신감이 넘치던 버즈가 위기에 빠진 후 새로운 동료들을 만나게 되는 과정에서의 변화와 성장을 다룬다. 삭스부터 이지, 모, 다비는 버즈의 성에 차지 않는 오합지졸의 새 팀원들로, 버즈는 이들을 믿지 못해 홀로 위기를 해결해가려 하다 큰 깨달음을 얻고 함께 힘을 모아 난관을 헤쳐나가기로 한다.
영웅심이 강한 버즈가 인간적인 캐릭터로 변화돼 가는 과정에서 삭스와 이지, 모, 다비는 다채로운 캐릭터를 보여주며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어간다. 자신감이 없던 이지부터 열정 없이 방황의 길을 걷던 모, 미스터리한 인물인 다비까지 서로 다른 캐릭터들이 함께 팀워크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흥미롭다. 특히 버즈의 반려 로봇 고양이 삭스의 활약이 돋보인다. 위기의 순간마다 삭스의 놀라운 능력은 물론, 귀여운 매력으로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진다.
영화는 과거 실수의 기억에서 자유롭지 못한 관객들에게도 위로를 전하면서도, '혼자'가 아닌 '함께'라는 메시지를 강조한다. 감독은 점차 개인화돼가는 사회에서 관계와 협력의 메시지로 감동을 전하고자 했다. 버즈라는 캐릭터를 통한 영화의 메시지는 배우 크리스 에반스의 목소리 열연으로도 이뤄졌다. '캡틴 아메리카'와 '어벤져스'에서도 히어로로 활약했던 크리스 에반스는 버즈의 진중한 매력은 물론, 그와 꼭 어울리는 유머로 웃음도 안긴다. 버즈와 어우러지는 웅장한 우주 공간, 그리고 악당 저그와의 전투도 또 다른 볼거리다. 무한한 우주 비주얼은 픽사가 최초 개발한 3D 애니메이션 IMAX 카메라로 담아 스케일을 더욱 키웠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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