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버즈 라이트이어', 이 장면 때문에 14개국서 상영금지

윤세미 기자 2022. 6. 1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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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의 신작 애니메이션 '버즈 라이트이어'가 중동과 아시아 등 14개국에서 상영이 금지됐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버즈 라이트이어' 상영을 불허한 나라는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레바논 등 14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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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스토리 캐릭터 우디(왼쪽)과 버즈 /사진=AFPBBNews=뉴스1

디즈니의 신작 애니메이션 '버즈 라이트이어'가 중동과 아시아 등 14개국에서 상영이 금지됐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버즈 라이트이어' 상영을 불허한 나라는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레바논 등 14개국이다.

영화 속 동성간 키스 장면이 문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영화에는 주인공 버즈 라이트이어의 동료 엘리시아 호손이 연인 관계로 설정된 다른 여성 캐릭터와 짧게 입을 맞추는 장면이 나온다.

중동 지역의 이슬람 국가들에서는 동성애가 '불법'이다. UAE는 영화 속 이 같은 내용을 콕 집어 언급하면서 "미디어 콘텐츠 기준에 위배된다"고 밝혔다.

중국은 동성애 소재를 다룬 콘텐츠를 금지하고 있다. 중국은 디즈니에 일부 장면을 삭제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디즈니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지난 4월에도 워너브라더스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에서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교수인 알버스 덤블도어가 어둠의 마법사 겔러트 그린델왈드와 과거 사랑하던 사이였음을 보여주는 대사를 삭제토록 한 바 있다.

한편 '버즈 라이트이어'는 영화는 디즈니의 인기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 시리즈'의 번외작으로, 시리즈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 버즈가 정예 부대를 결성해 미지의 행성에 고립된 인류를 탈출시키기 위한 임무를 수행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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