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 '이브'→서현진 '오수재'..6월 드라마 라인업도 '풍성'[★FOCUS]

안윤지 기자 2022. 6. 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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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안윤지 기자] 벌써 2022년 하반기에 돌입했다. 앞서 2022년 상반기는 SBS '사내맞선'의 열풍이 불어 로맨스로 따뜻한 봄을 보냈다. 이번 하반기에는 다양한 장르로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또한 서현진부터 서인국, 강하늘, 서현, 이유리 등 내노라하는 배우들도 브라운관에 모습을 비추며 열일 행보를 펼친다.

◆ 판타지부터 힐링까지 모두 담아낸 로맨스

/사진제공=tvN '링크', SBS '왜 오수재인가', KBS 2TV '징크스의 연인', tvN '환혼' 포스터
지난 6일 첫 방송한 tvN 드라마 '링크: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이하 '링크')는 18년 만에 다시 시작된 링크, 한 남자가 낯선 여자의 온갖 감정을 느끼며 벌어지는 감정공유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다. 주연 배우 여진구와 문가영은 아역 배우 시절 이후 약 13년 만에 재회해 주목받았다.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여진구는 "13년 만에 재회를 하게 됐는데 오랜만에 만나니깐 감회가 정말 새로운 것 같다"라며 "현장에서 작품 얘기를 많이 하는데, 이번 현장에서 옛날에 '자명고', '명가' 때 얘기를 많이 하면서 다현과 계훈의 애틋함에 더욱 색을 입힐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문가영 또한 "오랜 만에 만나니깐 설레고 편한 건 당연한 이야기다. 현장에서 아역 친구들이 나오는데, 아역 친구들을 앞에서 보는데 되게 느낌이 묘하더라"라며 "늘 저희는 촬영을 하거나 일을 하면 앞을 보면서 일을 하는데, (여진구가) 저랑 연기를 하면서 처음으로 과거를 생각해보게 된다고 하더라. 서로의 모습을 잘 알고 있으니 이야기를 나누면 힘이 된다"라고 전했다. 서로 돈독한 사이인 건 드라마로도 확인할 수 있다. 서스펜스와 로맨스를 같이 그리지만, 극 중 찰떡 호흡처럼 대사를 주고 받는 여진구와 문가영이 돋보인다. 이들이 어떤 로맨스로 시청자들을 휘어잡을지 주목된다.

'사내맞선'으로 2022년 상반기를 휩쓸었던 SBS가 또 하나의 멜로 드라마를 준비했다. SBS '왜 오수재인가'는 성공만을 좇다 속이 텅 비어버린 차가운 변호사 오수재와 그런 그녀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엇도 두렵지 않은 로스쿨 학생 공찬의 아프지만 설레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3일 첫 방송됐으며 2회 방송인 4회는 시청률 6.5%를 기록하며 높은 화제성을 보이고 있다.(닐슨코리아 제공) 지난해 tvN '너는 나의 봄' 이후, 이번 작품으로 복귀한 서현진은 '케미 여왕'이라고 불리는 만큼, 황인엽과 달달한 모습을 보이며 대단한 연기력을 뽐내고 있다.

최근 소녀시대 컴백 소식을 알린 서현이 로맨스 드라마로 먼저 모습을 보인다. 서현이 출연하는 KBS 2TV '징크스의 연인'은 순수 결정체이자 엄청난 능력의 무녀 슬비와,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게 된 징크스의 남자 수광이 만나며 벌어지는 판타지 희망 로맨스를 그린다. 이번 드라마엔 KBS 2TV '1박 2일'에서 활약 중인 나인우도 출연한다. 연상 연하 커플로 등장하는 서현과 나인우가 '징크스의 연인'에서 특별한 케미를 보인다. 오는 15일 첫 방송.

드라마 '주군의 태양', '화유기', '호텔 델루나' 등을 집필한 작가팀 홍자매와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연출한 박준화 PD가 뭉쳤다. 홍자매 신작 '환혼'은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 활극을 펼친다. 배우 정소민, 이재욱 뿐만 아니라 황민현, 아린 등 아이돌 출신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일 예정이다. 과연 그들이 펼칠 판타지 로맨스는 어떤 모습을 만들어낼까. 오는 18일 첫 방송.

◆ 화끈한 복수 꿈꾼다..19금 작품도 선보여

/사진제공=tvN '이브', JTBC '인사이더' 포스터
격렬하고 화려한 복수극도 준비돼 있다. tvN 드라마 '이브'는 13년의 설계, 인생을 걸고 펼치는 한 여자의 가장 강렬하고 치명적인 격정멜로를 그린다. 배우 김정현 가스라이팅 논란 및 여러 의혹에 시달린 배우 서예지의 복귀작으로, 첫 방송 전부터 뜨거운 감자였다. '이브'는 '격정멜로'란 주제를 담은 만큼, 방송 초반부터 시청관람을 19세 이상으로 제한하고 자극적이고 흥미로운 내용을 담아냈다. 지난 1일 방송된 1회부터 지금까지 시청률 3%를 유지하고 있지만 앞으로 급변하는 전개에 따라 어떤 화제성을 이끌지 주목할만 하다.

이와 비슷하게 파격적인 내용을 담은 JTBC '인사이더'도 있다. 8일 첫 방송한 '인사이더'는 잠입수사를 하던 사법연수생이 나락으로 떨어진 뒤, 교도소 도박판에서 고군분투하는 액션 서스펜스극을 그린다. 평소 방송에서 '미담제조기'로 유명했으며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으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배우 강하늘의 출연은 놀라움을 자아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인사이더'가 현재 종교 관련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종평위)는 9일 '인사이더'를 상대로 성명서를 냈다. 조계종 측은 "8일 '인사이더'의 첫방송 분에서 경악을 금치 못할 사태가 벌어졌다. 불교의 상징인 부처님이 모셔진 수행과 신행의 공간인 사찰법당을 거액의 도박장으로 만들어 스님과 여러 도박꾼들이 거액의 도박을 벌이는 장면을 무려 15분간 방송한 것"이라며 "온 국민이 보고 있는 드라마에서 대한민국의 전통문화를 보존해 오고 있는 불교를 그저 천박한 도박집단으로 한껏 조롱한 이번 사태에 대해 전국의 불자들은 더 이상 인내하기 어려운 임계점에 도달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조계종은 '인사이더'에 대해 "즉각 참회하라"며 "해당 영상에 대한 재방송 송출을 중단하고, 포털 등에 업로드 되어 있는 관련 영상을 즉각 삭제하라. 만일 우리의 이러한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온전히 JTBC측에 있음을 경고한다"라고 표명했다. 첫 방송부터 논란에 휩싸인 '인사이더'는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주목된다.

◆ 어김없이 돌아온 장르물..올 여름 휩쓸까

/사진제공= TV조선 '마녀는 살아있다', KBS 2TV '미남당' 포스터
MBC 드라마 '왔다! 장보리' 연민정 역으로 악역의 한 획을 그은 배우 이유리가 복수극으로 돌아온다. TV조선 '마녀는 살아있다'는 산 날과 살날이 반반인 불혹의 나이에 죽이고 싶은 누군가가 생겨버린 세 여자의 이야기를 다루는 미스터리 블랙코미디를 그린다. 이유리는 앞서 드라마에 대해 "사실 공마리 역은 '착하게 살자'는 인물이라 남편이 계속해서 바람을 피워도 용서해주고 넘어갔을 것이다. 그런데 남편의 바람기가 그간 쌓여왔던 분노의 불씨를 당겼다"며 "이제 이혼이 아닌 다른 결혼 종료 방법을 생각하면서 공마리는 새로운 삶을 찾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다채로운 면모가 기대되는 바이다. 오는 25일 첫 방송.

새로운 수사극이 펼쳐진다. KBS 2TV '미남당'은 전직 프로파일러이자, 현직 박수무당의 좌충우돌 미스터리 코믹 수사 극을 그린다. 배우 서인국과 오연서, 그리고 곽시양이 출연하는 만큼,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그러나 최근 '미남당'이 스태프를 집단 해고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희망연대노조는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본관 앞에서 '미남당'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 측은 ▲몬스터유니온과 피플스토리컴퍼니가 '미남당' 드라마 제작과정에 스태프 노동자들의 기본적인 노동인권과 법정 노동시간을 준수하고 ▲부당하게 해고된 스태프들을 다시 현장으로 복귀하고 노동조건 개선안을 수용하고 ▲'미남당'이 불법적으로 촬영된다면 6월 27일 방영을 즉각 중단하길 요구했다.

현재 제작사 측은 "스태프들과 합의하에 업무위탁계약을 체결했고, 계약서의 내용대로 주 52시간을 준수하며 촬영을 진행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계약서 내용에 따른 지금까지 제작기간 23주 동안의 평균 촬영시간은 주당 약 39시간이었고, 가장 적게 촬영한 주의 촬영시간은 약 25시간이었다"라며 "계약 당시에는 5월 말 촬영 종료 예정이라 계약기간을 5월말로 정하였으나, 코로나 이슈 등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한 달 가량 촬영기간을 연장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라고 설명했다. 과연 이들의 사건은 어떤 식으로 해결될지 주목된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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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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