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소리, 尹 자택 앞으로 간다..14일부터 맞불 집회
"아크로비스타 주민에 감정 있어서 하는 게 아냐..양해 부탁"
오늘(10일) 서울의소리는 홈페이지를 통해 서울 서초경찰서에 접수한 옥외집회 신고서 접수증을 공개한 뒤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집회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집회 장소는 윤석열 대통령 자택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건너편 서초구 회생법원 정문 출입구를 제외한 좌우 각 50m입니다. 참여 인원은 최대 100명입니다.
이들은 집회 진행을 위해 방송 차량 1대와 연성 차량 2대, 현수막 20개, 손피켓 5천 개, 피켓 50개, 스피커 8개, 대형 앰프 2개를 동원하겠다고 했습니다.
집회에선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비판하는 구호가 사용될 예정입니다.
서울의소리 측은 집회 장소를 바꾼 이유에 대해 "윤 대통령이 문 전 대통령 사저 시위와 관련해 '대통령 집무실도 시위가 허가되는 판이니까 법에 따라야 되지 않겠느냐'고 발언하는 등 악성 집회를 옹호하며 국민들의 분노를 산 것이 집회 장소를 바꾸는 결정적 명분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 자택 앞 집회는 문 전 대통령 사저 앞 집회가 끝날 때까지 계속할 예정"이라며 "소음규정 등을 준수해 합법적이고 평화적으로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는 아크로비스타 주민들을 향해 "절대 저희가 아크로비스타 주민 개인개인에 어떤 감정이 있어서 하는 게 아니"라면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민주주의를 사회에 바로 세우고 옳고 그름을 가려 권리를 바로 세우기 위해 우리가 하는 것이라는 걸 이해해주시고 양해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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